의령 '농경문화홍보관' 180도 개편..."체험시설 전면 배치"
의령 '농경문화홍보관' 180도 개편..."체험시설 전면 배치"
  • 의령 인터넷 뉴스
  • 승인 2024.02.29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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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경문화홍보관, 새 단장 마치고 1일 재개관

'DREAM Farmers'...컬쳐·퓨처·챌린지 '세 가지 구현'

농경 역사 교육·미래 농업 전시 '한눈에'

내가 심은 농산물 등 체험 거리 다양

100m 거리 '곤충생태학습관' 연계 관광 가능

의령 농경문화홍보관이 개편 작업을 끝내고 1일 재개관 한다. 기존 눈으로만 보던 평면적 전시시설이 손으로 만지고, 온몸으로 체험하는 공간으로 180도 바꿨다.

농경문화홍보관은 잊혀 가는 농경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게 전통의 각종 농기구와 생활용품 등 350여 점을 전시해 2012년 의령읍 무전·정암리 일원에 세워졌다. 개관 당시 농촌 도시 의령군에 적합한 전시시설로 주목을 받았으나 다른 지역의 민속박물관 등과 차별성이 없고 시설 노후화로 관람객들의 방문이 연간 3,000명에 그치는 등 대대적 개편이 필요한 실정이었다.

사업비 8억을 투입해 5개월간 공사를 마친 농경문화홍보관은 '태평한 땅 의령의 농경문화에서 진정한 삶의 자세를 배운다'라는 주제로 시설을 전면 개편했다. 'Dream Farmer(꿈꾸는 농부들)'를 목표로 농경 역사를 배우는 '컬쳐 파머스', 미래 농업을 경험하는 '퓨처 파머스', 어린이에게 도전정신과 용기를 심어주는 '챌린지 파머스'로 전시설을 각자 구성했다.

특히 '참여형·놀이형' 전시실로 탈바꿈한 2전시실이 눈에 띈다. 여기서는 단순 평면적인 감상이 아니라 입체적이며 다채로운 이야기가 가미된 전시로 관심도를 높였고, 흥미로운 체험이 가능한 다양한 시설을 전진 배치했다.

의령군은 이번에 재개관한 농경문화홍보관이 지난달 누적 관람객 50만 명을 돌파한 인기 절정의 곤충생태학습관과 연계해 지역 관광 '필수코스'로 만들 예정이다. 이런 배경에는 곤충생태학습관의 '생태'와 농경문화홍보관의 '전통문화'가 '교육'이라는 교집합으로 잘 어우러져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깔려 있다.

한편 농경문화홍보관 운영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며, 운영시간은 10시부터 17시까지다.

사진 제공=의령군
사진 제공=의령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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