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완 의령군수는 "이번 리치리치페스티벌의 성공 교훈은 새로운 비전으로 새롭게 해야 할 일에 대해 확고한 신념으로 항상 변화를 모색하는 길이 우리 의령이 사는 길임을 확인한 것이다. 부서장을 중심으로 의령 미래를 위한 비전을 직원과 공유하고 새로운 시책을 발굴하고 과감히 추진해 달라"고 강조했다.
오 군수는 23일 여수베네치아호텔에서 의령군청 공무원 200여 명이 참석한 '제3기 2023년 의령군청 공무원 역량강화 교육'에서 '군수에게 듣는 열정과 변화 특강'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오태완 군수는 특강에서 부서장들은 조직변화의 필요성을 감지하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직원들은 기본적으로 맡고 있는 업무에 대해 해야 할 역할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방향을 잡아서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해 줄 것을 주문했다. 오 군수는 지금 의령에는 조직에 대한 자부심과 사명감을 바탕으로 구성원의 개인적 가치를 변화하는 미래 지향적인 ‘변혁적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재차 역설했다.
그는 자신의 좌우명인 '민무신불립'을 언급하며 "군민의 믿음 없이는 의령군이 존립할 수 없다"며 "우리 직원들이 당장은 힘들겠지만, 군민들이 더욱 신뢰하는 군정을 만들고, 군민의 편안한 삶을 위해 조금 더 힘을 내자"고 말했다.
특히 이번 오 군수 특강에서는 딱딱한 주제가 아닌 학창 시절, 결혼 이야기, 군 복무 이야기, 정치 입문 계기 등 흥미로운 개인사를 직원들에게 공개해 시종일관 즐거운 분위기가 연출됐다.
이날 특강을 들은 민원봉사과 문광운 주무관은 "군수라는 다소 엄한 이미지를 버리고 오늘 유쾌한 특강과 아래로 내려와 직원들과 함께 식사하는 편한 모습을 보니 모든 공무원이 하나 되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2일 1기, 16일 2기, 이번 23일 3기 총 3차례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에서는 박환 교수와 신병주 교수의 '의령 인물과 역사 바로 알기', 유세미 작가의 '직장에서의 현명한 소통방법', 최윤규 소장의 '4차 산업혁명 시대, 변화하는 행정'이라는 주제로 각각 특강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