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희망연대 의령지회 성명서 발표
경남희망연대 의령지회 성명서 발표
  • 의령 인터넷 뉴스
  • 승인 2021.01.2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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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희망연대 의령지회는 25일 김경수 경남지사에게 의령군민을 무시하는 ‘독불장군’ ‘불통’ 백삼종 군수권한대행을 즉각 인사조치 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다음은 경남희망연대 의령지회 성명서 전문이다.

 

백삼종 의령군수 권한대행 규탄 성명서

“김경수 경남지사는 ‘불통’ 백삼종 부군수를 즉각 인사조치하라”

사진 = 25일 아침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김창호 경남희망연대 공동대표
사진 = 25일 아침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김창호 경남희망연대 공동대표

“의령군민 무시하는 ‘독불장군’ 백삼종 부군수는 당장 경남도로 돌아가라”

존경하는 의령군민 여러분!

우리는 오늘 2만 7000여명의 의령군민들과 군민들을 대표하는 의령군의회를 비롯한 600여 공무원들을 송두리째 무시하는 소통하지 않는 ‘불통’ 백삼종 부군수를 규탄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백 부군수를 부정부패로 지역을 만신창이로 만들고 구속 수감된 오영호·이선두 두 전직 군수로 인해 막대한 정신적 피해와 붕괴된 지역 경제의 안정을 되찾고 민심수습에 최선을 다하라는 의도에서 군수권한대행에 임명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백 부군수의 불통은 오만방자하기 그지없습니다.

마치 자신이 선출직 군수라도 된 듯이 망각하는 행위를 서슴없이 행하는 등 마치 권력에 도취해 군민들은 물론 군의회, 공직사회를 철저하게 무시했다는 여론이 들끓고 있는 지경입니다.

그는 군 공직자에게 부군수란 호칭 대신 권한대행으로 부르길 강요했다고 하며, 입맛에 맞는 특정 인사들과의 만남을 선호했다는 의혹이 공직과 지역사회 등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오죽하면 ‘독불장군’, ‘불통’에 비유하는 공무원노조의 질타가 쏟아졌겠습니까?

특히 백 부군수의 ‘불통’은 역대 어떤 부군수에게서도 찾아볼 수 없었던 가히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으로 분노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군의회는 물론, 관내 각급 기관·사회단체장, 공무원노조, 출입 기자 등이 면담을 요청하는 등 부군수실 문을 두드리며 소통을 요구했지만 백 부군수는 바쁘다는 핑계만을 늘어놓으며 거절했다고 합니다.

이는 공직자로서 덕목과 행실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대목입니다.

소통하지 않는 자가 어찌 2만 7000여 군민들의 고통과 애로를 청취하고 따뜻이 보듬는 목민관이 될 수 있겠습니까?

또한 올해 상반기 정기 인사는 전 군민과 군의회, 공무원이 도저히 납득하지 못할 최악의 인사였다는 평가입니다.

군의회와 공무원노조에서 조차 이번 인사에 대해 ‘독불장군’, ‘불통’ 권한대행이 실행한 인사라며 혹독하게 질책했습니다.

이번 인사는 백 부군수가 군민과 공직사회를 의식하지 않은 3개월 남짓 남은 권한대행의 권력욕에 빠진 ‘인사 참사’라고 합니다.

인사 명단을 보면 더욱 더 놀라울 뿐만 아니라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백 부군수가 의령군의 실정을 똑바로 파악하고 내린 결정이라면 경천동지할 일입니다. 이는 절대로 간과할 수 없습니다.

지역을 악의 구렁텅이로 몰고 간 주범인 오영호·이선두 시절 측근들로 치부되던 자들이 주요 요직에 임명된 것은 전 군민들을 철저히 무시하지 않고서는 도저히 행할 수 없는 만행에 가까운 인사입니다.

몇몇 공직자가 인사에 가담했다는 의혹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백 부군수는 이에 대해 군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답변을 내놓아야 합니다.

이는 4·7 재선거에 출마하는 군수후보들과 백 부군수를 임명한 김경수 경남지사와 같은 당적을 갖고 있는 민주당 인사들마저 격노했다는 사실만 보더라도 얼마나 무도한 인사였는지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백 부군수가 부임해서 공직과 지역사회를 혼돈에 빠뜨린 것은 이 뿐만이 아닙니다.

그는 부임하자마자 한 지역의 면장을 23일 만에 인사발령하고 이어 의령군인권조례 상정을 들고 나와 주민들과 마찰을 빚으면서 갈등을 유발시켰습니다.

또 시민단체가 청구한 부정보조금 신고 포상금에 대해 단체장의 재량에 의해 판단한다면서 불허하는 등 국민들의 눈높이에 반하는 행정을 펼쳐 비난을 사기도 했습니다.

법조계 한 관계자는 포상금 충족 요건이 맞지 않아 불허된 사례는 있지만 단체장의 재량에 의해 지급하지 않은 사례는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재량남용이라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이런 전후사정을 감안해 백 부군수 임명권자인 김경수 경남지사는 더 이상 경남도민들이 도 파견 공직자로 인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당장 조치를 취해 주기를 촉구합니다.

또한 이러한 백 부군수의 경거망동한 행태를 수수방관하며 막지 못한 의령군의회와 의령군공무원노조는 군민들께 사죄하고 각성하는 차원에서 백 부군수 규탄에 적극 앞장서 주기를 요구합니다.

그렇지 않을 시, 우리는 백 부군수의 군민 무시와 불통을 좌시하지 않고 군의회와 공무원노조에 대해서도 책임을 물으며 끝까지 투쟁할 것임을 선포합니다.

하나- 김경수 경남지사는 의령군민 무시하는 백삼종 부군수를 즉각 인사조치하고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물어라

하나- 백삼종 부군수는 당장 2만 7000여명의 의령군민들과 군의회, 공직자에게 사죄하고 경남도로 돌아가라.

하나- 의령군의회와 공무원노조는 입만 가지고 나불나불 하지 말고 군민들의 대의기관답게 백삼종 부군수의 불통에 대해 책임을 물어라.

2021. 1. 25

경남희망연대 의령지회 공동대표 김창호. 김진숙

▲오늘 우리는 백삼종 권한대행을 권한대행이라 칭하지 않고 부군수로 칭한 것은 권한대행으로서의 리더쉽과 자질, 덕목을 겸비하지 못한 것에 대한 군민들의 따끔한 질책을 전달한 것입니다.

사진=25일 11시경 경남희망연대 대표와 회원들이 규탄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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