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제286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자유발언에서 의령군의회 윤병열 의원(사진· 의령군 다 선거구)은 지정면 당성곡사거리 회전교차로 설치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윤 의원은 “현재 의령군의 교통 인프라는 부족하며, 특히 지정면 당성곡사거리 4지 교차로는 교통사고 다발지역으로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 의원은 “이 지역은 차량 유동량이 많고 시야 확보가 어려워 교통사고의 위험이 상시 존재한다”며, “교통사고 예방과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 회전교차로를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회전교차로는 차량이 신호등 없이 교차로 중앙의 원형 교통섬을 중심으로 회전하여 교차부를 통과하는 방식으로, 최근 전국적으로 그 효과가 입증되며 확대되고 있다. 도로교통공단의 분석에 따르면, 회전교차로 설치 이후 교통사고 건수가 감소했으며, 사망자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 의원은 이러한 통계를 근거로 회전교차로가 교통사고 예방과 교통흐름 개선에 효과적임을 강조했다.
또한, 경남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일반 교차로를 회전교차로로 변경한 지역에서 교통사고가 크게 감소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회전교차로 설치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윤 의원은 “우리 군에서도 2014년 가례 배불삼거리 회전교차로 설치를 시작으로 현재 8개소가 운영 중”이라며, 당성곡사거리 역시 회전교차로를 설치해 군민과 관광객의 안전과 편의를 도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끝으로 윤 의원은 “의령군이 경남을 대표하는 거점 관광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회전교차로 설치를 검토해달라”며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