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은 6일 오전 군청 4층 대회의실에서 확대간부회의 주재에서 정책 홍보의 중요성을 강조, '다자녀 가정 튼튼수당', '95세 장수축하금', '청년 패키지 사업' 등 올해 진행되는 의령형 정책 이슈를 소개한 뒤 정책 홍보를 군민들에게 어떻게 전해야 정확히 전달할지, 특히 노인 비율이 높은 우리 군의 특성에 맞는 홍보를 생각했다.
그러면서 예로 든 게 '군정 소식지'였다. 오 군수는 지난해 말 군민들의 정책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효율적인 군정 메시지를 전달과 유익한 생활 정보 제공을 위해 군정 소식지 제작을 지시했다. 의령군은 2014년 12월 '의령군보' 발행을 끝으로 10여 년 동안 책자형(종이) 소식지가 없었다. 오 군수는 "접촉도, 인지도, 호감도 등을 고려해서 판단했을 때 지역 현실에 가장 효과적인 홍보 매체는 군정 소식지"라며 "정책 홍보와 더불어 우리 이웃이 살아가는 좋은 이야기를 발굴해 전파해 달라"고 당부했다.
의령군 공식 소식지의 제호는 '부자1번지 의령'으로 3월 중순에 발간 예정이다.
'부자1번지 의령'은 '변화義의령', '부자多의령', '행복愛의령'의 3가지 큰 줄기에 다양한 콘텐츠를 달았다. 군에서 추진 중인 주요 역점사업뿐만 아니라 우리 마을 소식, 미담 사례, 건강 정보, 웹툰, 독자 참여 코너까지 실었다. 특히 지역의 마음 부자·희망 부자를 찾아가는 '진정한 부자 이야기'와 부자 기운이 넘치는 관광지를 살펴보는 '부자 의령 HereUR'은 '부자1번지 의령'에 걸맞은 특별한 기획으로 독자를 반긴다.
특히 외부 업체에 전체를 위탁하여 소식지를 제작하는 것이 아니라 의령 지역만의 특색을 담은 깊이 있는 기사와 정보 제공을 위해 아이디어를 모으는 편집회의부터 취재, 기사 작성의 중요한 부분은 군 홍보팀 직원들이 담당한다.
기획예산담당관은 "소식지가 일방적인 군정 홍보 수단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소식지가 군민과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활용되고, 주민들의 소소한 삶을 들여다보고 소통하는 매체가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식지 기획을 맡은 장명욱 홍보팀 주무관은 "정책 홍보에 관한 여러 연구를 보면 소식지는 현수막 다음으로 효과적인 홍보 매체라는 결론이다. 특히 노인 인구가 많은 의령군에 지금까지 제공한 모바일 소식지는 접촉도가 현저히 떨어지는 문제점이 발생했다"며 "우리는 군정 소식지라는 새로운 그릇에 사람과 지역사회, 가치와 소통을 담고자 했다. 아쉬움도 있지만 기대감을 높일 자심감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의령군 소식지 '부자1번지'는 이달 15일 창간호 발간을 시작으로 격월로 발행된다. 무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