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한지와 가야금 만남” 의령신번문화축제 성황
“천년의 한지와 가야금 만남” 의령신번문화축제 성황
  • 의령 인터넷 뉴스
  • 승인 2023.09.18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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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와 노닐고 가야금으로 흥겹다!’라는 주제로 열려

궂은 날씨에도 개막식 1,500명 몰려

의령군 부림면 일대가 천년의 역사를 가진 한지와 가야금이 전해주는 찬란하고 아름다운 세계에 흠뻑 빠졌다.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우륵문화마당 등에서 개최된 ‘2023 의령 신번문화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의령의 전통 문화자원인 한지와 가야금을 주제로 펼쳐진 ‘2023 의령신번문화축제’의 개막식에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군민, 향우, 관광객 등 1,500여 명이 운집하여 축제의 성대한 시작을 알렸다.

개막식은 ‘한지와 노닐고 가야금으로 흥겹다!’라는 슬로건에 걸맞은 가야금 병창 공연을 시작으로 문을 열었다. 개회사에서 오태완 의령군수는 “천 오백 년 전 악성 우륵이 태어나고 천년 한지의 질긴 명맥을 이어오며 부림면, 옛 신번이 새롭게 번성하고 있다”며 “축제로 같이 화합하고, 의령의 전통 문화자원의 자부심을 더욱 알려나가자”고 말했다.

3일간 개최된 2023년 신번문화축제 행사장에는 부산, 울산, 대구 등에서 많은 관광객이 다녀갔다. 특히 국가무형문화재인 ‘신현세’ 한지장의 전통한지 제작과정 시연, 한지 만들기 체험행사에는 관광객이 몰려 화제가 됐다. 가족단위 관광객들은 닥종이 인형, 연등, 연필꽂이, 책갈피, 청사초롱 등 한지 공예품 만들기 체험을 통해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군 관계자는 “축제 기간 많은 비가 내려 아쉬웠지만 전통과 역사의 가치를 전파하고자 하는 의미는 햇살처럼 널리 퍼졌다”며 “새롭게 발전하고 있는 동부권 변화의 양상도 내년 축제에서 보여 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의령군
사진 제공=의령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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