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추자 비례대표 의원 자유발언
김추자 비례대표 의원 자유발언
  • 의령 인터넷 뉴스
  • 승인 2019.04.0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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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이 체감하는 상수도 사업

 

김추자 의원(자유한국당, 비례대표)
김추자 의원(자유한국당, 비례대표)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가슴으로 군민께 다가가는 의정활동’을 위하여 노력하시는 손태영 의장님, 동료의원 여러분!

  ‘함께여는 의령의 청춘시대’를 위하여 동분서주 최선을 다 하시는 이선두 군수님, 집행기관 공직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의령군의회 ‘김추자’의원입니다.

  지난번 설 연휴기간 우리군 일부마을에 예기치 못한 단수사고와 흙탕 수돗물로 명절준비에 한창이던 군민과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귀향객이 다소 불편을 겪은 일이 있었습니다.

  물론, 이 자리에서 상수도 사고 문제점을 지적하고 쓴 소리를 하겠다는 것은 아닙니다.  군민생활 전반에 있어 그만큼, 물 복지가 중요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겠습니다.

  우리군 에서는 양질의 생활용수 공급을 위하여 동부권 지방상수도 설치, 강변 여과수 개발, 상수도시설 현대화, 급수구역 확장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본 의원은, 상수도사업과 관련하여 군민의 여론을 전달하면서, 지속 가능한 환경은 다음세대가 함께 누려야 한다는 보편적 가치에 공감하고, 지금 당장에는 어렵지만, 언젠가는 해결되어야 한다는 간절함에 몇 가지 사항을 당부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로,

마을단위 거주지와 멀리 떨어져 있어 지방상수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소규모 주택단지에도 배수관로 설치의 필요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상수도 급수 형평성 문제에 따라, ‘의령군 상수도 신규 급수공사 업무처리지침’을 시행하고 있으며, 본 지침 제6조 제1항 제3호에는 “급수구역이 다섯 세대 미만 일지라도 장래에 주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는 배수관로 설치가 가능하다.”라고 규정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군민이 체감하는 현실적인 대책으로는 2퍼센트 정도 부족하며, 언젠가는 실천해야할 과제로만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동부권 지방상수도 설치 사업이 2단계까지 순조롭게 완료된다면, 상수도 보급률이 획기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맑은 물 사용 욕구가 분출하고 있고, 귀농귀촌가구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제는 소규모 독립가옥에도 보다 더 능동적인 상수도 보급 확대가 필요한 시점이라 판단됩니다.

  물론, 당장 모든 가구에 상수도 배수관로 설치 예산을 자부담 없이 지원하자는 의미는 아닙니다.

  읍면순방이나 군민소통의 장에서 상수도 인입 민원이 끊이질 않고 있으니, 수요조사를 해보자는 것입니다.

  조사한 결과에 따라 정말 긴급한 상수도 취약지역에는 ‘소규모 급수구역 관로설치’ 예산편성의 타당성에 대하여 보다 적극적인 검토를 당부 드립니다.

  두 번째로,

  동부지역 상수도 급수, 수량의 변화에 따른 수압실태와 수압 감․가압시설의 점검입니다.  지방상수도로 전환되는 경우에는 기존 마을상수도 원관에 수량․수압과는 차이가 있을 것이며, 체감도는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측됩니다.

  지금까지는 수압이 너무 낮아서, 개인적으로 옥상 물탱크를 구비하거나, 가압펌프를 별도로 설치하고, 상수도 인입관을 개량하였지만, 반대로 수압이 높아지는 경우에는 번거롭게도, 수압 감압을 위한 장치를 추가로 설비하여야 할 것입니다.

  지역구 현장을 다녀보면, 일부 어르신들은 수량․수압을 잘 인지하지 못하시거나, 수압변화에 미처 둔감하시어 “혹여나 인입관이 파손되거나 누수가 발생하지는 않을까?” 심히, 걱정되기 까지 합니다.

  마을별 신규급수 담당공무원을 지정하여 앞서, 언급한 문제점에 신속히 대응하도록 조치하고, 상수도 보급 지역에는 수압검사와 감․가압시설 일제점검을 위한 추진계획을 수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세 번째로,

  지하수나 계곡수를 취수원으로 하는 마을단위 상수도의 문제점에 따라 맑은 물을 차질 없이 공급하기 위한 지하수 보전대책 수립입니다.

  지방상수도 보급이 확대되면서, 개인지하수 관정의 효율성과 사후 유지관리 문제점을 심각하게 고민하고자 합니다. 지방상수도 급수구역임에도 불구하고, 요금부담을 사유로 급수를 반대하거나 기존에 지하수 계속 사용을 주장하여도 지방상수도 편입을 권장하는 것 외에는 마땅한 대책이 없는 실정이라, 중장기적인 지하수 유지관리와 지하수량의 보전이 절실히 요구됩니다.

  지하수가 생활용수나 농․공업용수로 활용되는 순기능도 있지만 난개발에 따른 지반침하와 싱크 홀(sink hole), 오․남용에 따른 갈수기(渴水期) 물 부족 현상, 수질오염과 더불어, 한번 오염되면 쉽게 정화될 수 없는 부작용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또한, 비 가림 시설물의 증가로 논의 담수면적이 조금씩 줄어들고 있고, 이상기후에 따른 건기가 지속되어 지하수위 까지 낮아지고 있습니다.

  곧, 함양~울산 간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인근 산업단지 입주공장을 유치해야 하고, 급증할 수 있는 공업용수 수요에 발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서라도, 정부의 ‘지하수관리 기본계획’에 따라 지하수 개발 가능량, 이용실태, 활용과 보전계획 전수조사를 조속히 실시하여야 합니다.

  지하수 고갈이나 환경오염이 불 보듯 뻔한 지역이나 산림생태문화 체험단지, 미래교육테마파크 등 투자유치 사업이 예정된 부지 인근에는 농업용수 전환, 이용중단, 폐공조치, 지하수 개발 제한지역 지정 등 강력한 관리대책을 건의합니다.

  네 번째로,

  임시방편적인 상수도관 균열보수나 구조보강 공사는 최대한 지양하고, 한번 굴착 시에는 전반적인 누수탐지와 노후관로점검을 반드시 철저히 하여, 이중삼중 산발적으로 재 굴착 포장하는 사례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도로굴착심의회나 도로점용 대상이 아닌 비법정도로, 마을안길, 골목길이 무분별한 굴착 포장공사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미봉책에 불과한 굴착포장 작업으로 도시 미관훼손, 차량 통행제한, 미세먼지, 환경오염, 예산낭비, 안전사고, 소음유발, 민원의 악순환이 되풀이 되고 있습니다. 잦은 굴착포장을 방지하기 위하여, 현재 의령읍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지하시설물 전산화 사업’을 확대하여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지하시설물 전산도면 시스템을 조기에 구축하여 지하배관을 효율적으로 관리하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존경하는 군수님, 공직자 여러분!

  끝으로, 요즈음 사회적 문제로 물 문제 뿐 만 아니라 ‘미세먼지’ 또한 한창 이슈화 되고 있습니다.  우리군은 전국 최고수준으로 청명한 자연경관을 보유하고 있지만, 미세먼지 대책을 요구하는 군민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것을 보면, 더 이상 미세먼지의 안전지대는 아닌 것을 잘 알고 계실 겁니다.

  미세먼지 특별법 시행, 차량 2부제, 도시 숲 조성, 경로당 공기 청정기 지원 등 미세먼지 피해 감소를 위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본의원은 나아가, 우리군 미세먼지 배출원, 지하수 환경오염원의 신뢰성 있는 자료조사 용역, 실효성 있는 저감 대책과 함께, 지속발전 가능한 자연환경을 입증하여 ‘경남인재개발원’, ‘경남교통문화연수원’ 입지조건으로는 의령군이 최적지라는 ‘당위성’을 내세우며, 대대적인 유치전에 뛰어들 것을 촉구합니다.

  아무쪼록, 군민이 체감하는 상수도 사업과 지속가능한 환경보전으로 ‘차별 없는 따뜻한 복지’, ‘도약하는 지역경제’를 기원하면서,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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