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의 봉사왕' 박위수 회장, 추석 앞두고 잇단 선행
'의령의 봉사왕' 박위수 회장, 추석 앞두고 잇단 선행
  • 의령 인터넷 뉴스
  • 승인 2024.09.11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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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의 봉사왕'으로 불리는 박위수(78) 화정면 유수경로당 회장이 추석을 앞두고 또 잇단 선행으로 나눔의 명절 가치를 앞장서 실천해 주변을 따뜻하게 하고 있다.

박 회장은 9일 의령읍 주변 농토를 오가는 노인들이 이용하는 한 쉼터에, 전기시설이 없어 폭염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공사비 100만 원을 희사했다.

또 오는 9월27일 개최 예정인 화정면 경로잔치 겸 체육대회에 사용해달라며 100만 원을 미리 기탁했다. 이에 앞서 지난 8월 27일에는 화정초등학교 전교생 19명의 운동복 구입비에 써달라며 200만 원을 전달했다.

박 회장은 “돈은 써야 들어오고,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잠시 거쳐 가는 것이 아닌가 한다”며 “100만 원을 내놓은 다음 날 바로 100만 원짜리 묘지 이장 공사를 의뢰받았다”며 껄껄 웃었다.

평소 생활비를 아껴 쓰고, 기초연금 등 50만 원의 정기 수입을 모아 기부해 온 박 회장은 고령임에도 힘든 농사일을 하면서 정기 후원을 계속하고 있는데 후원하는 개인이 10여 명, 단체는 3곳이다.

또 의령군 노인복지관 무료식당에 급식비를 지원하고, 의령군 특색사업인 나눔 냉장고에도 매달 일정 금액을 기부하고 있다.

1997년부터 지금까지 목욕과 급식 봉사, 불우이웃 개인 후원, 지자체 장학금 기부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선행을 계속한 공로로 지난해 LG복지재단으로부터 LG 의인상을 받은 바 있다.

사진=의령의 봉사왕으로 불리는 박위수회장
사진=의령의 봉사왕으로 불리는 박위수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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