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미탁’ 집중호우로 의령군 곳곳 침수 위험
태풍 ‘미탁’ 집중호우로 의령군 곳곳 침수 위험
  • 우성민
  • 승인 2019.10.03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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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호 태풍 '미탁'(MITAG)이 북상하면서 많은 비를 뿌려 의령지역에 '태풍경보'가 발효된 2일 오후 의령군 곳곳에서 침수가 발생했다.

 유곡면 신촌리의 한 저지대 마을에서는 하천 범람의 위험이 있어 주택 침수가 우려됨에 따라 10가구 주민 20여 명이 인근 마을로 대피했다.

또 봉수면 서득 삼거리에서 세민가구 일대, 유곡은 구오목 삼거리에서 상천 입구 까지 두 곳이 도로 침수로 인해 차량 통제 시켰으며, 오후 9시 20분을 기해 남강(정암교)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의령군 안전재해대책 관계자는 의령군 전체 사항은 약간의 도로 유실이 있었으나 응급복구로 대처 했다고 말했다.

현재 CCTV로 상황을 계속 주시하고 있으며 아직까지는 크게 피해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농작물 침수 피해는 태풍이 지나가고 난후 피해 집계가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미탁’은 해남 부근으로 한반도에 진입해 남부지방을 통과 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 태풍은 곡성을 지나 대구 인근 지역을 거쳐 3일 오전 경북 동해안으로 빠져 나갈 것으로 예상 된다.

‘미탁’은 소형 태풍으로 제17호 ‘타파’ 보다는 세력이 약하나 한반도를 통과하는 경로를 보이면서 많은 비와 강풍이 예상되고 있고 특히 취약 시간인 밤사이에 폭우와 강풍에 의한 피해가 육상과 해상 모두 발생 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앞서 지나간 두 태풍(페이파와 타파)은 의령지역에 크게 비 피해는 없었으나 이번 ‘미탁’은 많은 량의 비를 몰고 와 침수 피해와 농작물 피해가 크게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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