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연대 의령지회, 선거법위반 이선두 군수 퇴진 성명서 발표
희망연대 의령지회, 선거법위반 이선두 군수 퇴진 성명서 발표
  • 우성민 기자
  • 승인 2019.09.12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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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애 비리 및 불법 수의계약 수사 촉구 등

 

시민단체 희망연대 의령군지회가 11일 의령군청 앞에서 부정선거 및 증거인멸 위증교사 의혹이 제기된 이선두 군수의 공개 사과와 즉각 퇴진을 요구 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희망연대 의령지회 공동 대표 김창호는 “공직선거를 지향해야할 의령군수가 부정선거를 자행하고 증거 인멸을 위한 위증교사 혐의가 법정에서 폭로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군민들께 사과 한마디 없다 면서 더 이상 두고 볼일이 아니라서 규탄 집회를 가지게 되었다”고 했다.

  또한 “의령군청을 비롯한 의령군의회, 지역언론, 사법기관은 토요애 비리를 이미 알았음에도 수수방관만 하고 있다.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못 막고 포크레인도 못 막을 시점이 왔다 이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할 것 이며 희망연대의령지회는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날 규탄 성명서 전문이다.

  부정선거를 자행하고 증거인멸을 위한 위증교사까지 거침없이 시도한 이선두 군수는 공개 사과하고 즉각 사퇴하라!

  사법기관은 이선두 군수의 증거인멸을 위한 위증교사에 대해 철저하게 진상규명하고 관련자를 모두 구속 수사하라!

  임진왜란 당시, 의병으로 일촉즉발 위기에 처한 나라를 왜군에 항거해 분연히 떨쳐 일어난 자랑스러운 역사를 간직한 의병의 발상지이자. 충의의 고장으로 명예가 드높은 우리 고장이 고을수령으로 인해 헤어날 수 없는 수렁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공직 선거를 지향해야 할 군수가 무조건 당선되기 위해 불법선거 운동을 자행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일어난 것이다.

  이에 더해 반성은커녕, 오히려 사건을 덮기 위해 증거인멸을 위한 위증교사를 서슴없이 자행한 행위에 대해서는 군민으로서 수치심을 넘어 울분이 끓어오르게 한다.

  지난달 14일 진행된 이 군수의 항소심 재판에서는 실로 엄청난 폭로가 쏟아져 충격을 주었다.

  이군수로부터 금품을 받아 식비 등을 대신 결재했다며 양심 선언한 증인이 출석해 이군수가 세 차례에 걸쳐 위증을 종용하며 회유했다고 폭로 했다. 무죄를 주장하며 버텨오던 이 군수의 항변과는 정면충돌하는 충격적인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이 군수는 아무런 반박을 하지 않은 채 굳은 얼굴로 침묵으로 일관했다.

  이 군수는 민주주의 근간을 훼손하고 사법부를 농단한 것으로 막대한 범법행위로서 용서 받지 못할 중범죄에 해당한다.

  뿐만 아니라 증인은 여태 의령군이 발주한 수의계약과 관련해서도 폭로를 이어갔다.

  선거운동이 공사수주로 연결되는 바로미터라고 증언했다.

  증인은 재판장 앞에서 선거관련, 공사업자들의 줄 세우기가 자행되고 있는 현 실태를 적나라하게 설명했다.

  하지만 이 같은 사실이 법정에서 폭로가 됐지만 한 달이 된 이 시점에도 한 언론에만 보도가 되었을 뿐 지역출입 언론 어디에도 찾아 볼 수가 없는 실정에 우리는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또한 군정 사상 최악의 부정부패로 회자되고 있는 토요애비리 사건과 관련, 의령군은 모든 정보를 공개하고 사법기관은 성역 없는 수사를 촉구한다.

  토요애 비리는 토요애를 출범 시킨 김채용 전 군수부터 오영호 전 군수, 이선두 현 군수까지 비리의혹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앞서 지난해 경남 경찰청은 오영호 전 군수의 비리사건으로 수사를 진행하면서 토요애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7개월을 검토하고 반환했다.

  이후 토요애비리가 본격적으로 불거져 나왔다.

  이에 대해 경찰은 명확한 답변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

  이 시점에는 오영호 전 군수가 사법기관을 대상으로 금품로비를 시도하고 있다는 설이 지역에 파다했다.

  우리는 이와 관련해 의혹이 넘치는 만큼 감찰을 촉구한다.

  특히,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수수방관하고 있는 의령군의회는 대체 누구를 위한 기구 인지 되묻지 않을 수가 없다.

  이에 양산희망연대와 희망연대의령지회는 아래와 같이 촉구한다.

  이선두 군수는 즉각 군민들 앞에 사죄하고 사퇴하라!

  의령군은 토요애 관련, 모든 정보를 공개하고 군민들의 의혹해소에 즉각 나서라!

  의령군의회는 더 이상 군민들을 기만하지 말고 토요애 비리사태 진상규명을 위해 본연의 의무를 다하고 군민들을 섬김에 최선을 다할 것을 촉구한다!

  검찰, 경찰 등 사법기관은 즉각 이선두 군수 위증교사는 물론 토요애 비리, 수의계약에 대해 철저하게 수사하여 진상규명과 관련자 전원을 구속 수사하고 지역의 부정부패를 척결하라 고 했다.

시민단체 희망연대 의령지회가 성명서를 발표 하기 전,  의령군청 공무원들 수십여명이 단체를 제지 하며 한바탕 소동이 있었다.                  사진제공 = 머니S 제공
시민단체 희망연대 의령지회가 성명서를 발표 하기 전, 의령군청 공무원들 수십여명이 단체를 제지 하며 한바탕 소동이 있었다. 사진제공 = 머니S 임승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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