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덕곡서원 춘향제례 봉행
의령 덕곡서원 춘향제례 봉행
  • 의령 인터넷 뉴스
  • 승인 2023.03.13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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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덕곡서원 보존회(회장 허권수 교수)는 의령읍 하리에 있는 덕곡서원에서 퇴계 이황을 기리는 춘향제례를 봉행했다.

매년 음력 2월 20일 중정을 기해 지내온 춘향제례는 코로나19로 인해 4년 동안 중단되었다가 올해 다시 봉행하게 되었다.

이날 향사에는 전국의 유학자 6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으며, 초헌관으로 이종현(대구 진성이씨 회장, 유학자), 아헌관 정차현(서울, 유학자), 종헌관 홍영선(대구, 유학자), 집례 주창돈(의령, 유학자), 축관 이정환(함안, 유학자) 맡아 헌작했다.

덕곡서원은 퇴계 이황을 기리기 위한 향사로 1654년(효종5년) 건립되었고 1985년 11월 7일에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131호로 지정되었다.

퇴계는 장인인 허찬 진사가 30여 년간 경북 영천군에 살다가 출생지인 의령 가례로 낙향하면서 처가인 의령을 처음으로 방문했다. 선생은 이후 가레를 비롯한 인근의 함안, 진주 등지를 찾아 지역 유림들과 학문적 교류와 강론으로 지방의 유학교육을 융성케 하는데 큰 영향을 주었다.

사후 선생의 유학사상과 덕행을 추앙하고 후대에 전해야 한다는 유림들의 건의에 따라 의령현감 윤순거는 덕곡천 입구에 덕곡서원을 건립했고, 1660년(현종1년)에 사액서원이 되어 지역유학교육의 중추가 됐다.

이후 1871년(고종8년)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목조건물 전부가 철거되었으나, 1902년(고종39년) 유림들이 강당과 솟을대문을 복원하였고 1992년 사우각을, 2005년과 2012년 서재와 동재를 각각 복원했다.

지난 11일 덕곡서원 춘향다례 모습
지난 11일 덕곡서원 춘향다례 모습
지난 11일 덕곡서원 춘향다례 모습
지난 11일 덕곡서원 춘향다례 모습
지난 11일 덕곡서원 춘향다례 모습
지난 11일 덕곡서원 춘향다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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