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의령군지회 운영비 논란
대한노인회 의령군지회 운영비 논란
  • 우성민 기자
  • 승인 2019.06.1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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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표 지회장 횡령 및 착복혐의로 고발돼

  대한노인회 의령군지회(지회장 박종표)가 운영비 사용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의령군노인회 산하 읍 · 면분회장 등 7명은 이달 초 박종표 지회장을 상대로 공금횡령 및 착복 등의 혐의로 창원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이들에 따르면 (사)대한노인회(회장 이 중근)가 각 지회에 지급하는 월 100만원의 업무수행비를 정상적인 운영비로 회계처리 하지 않고 개인 사비로 사용했다는 것이다.

  더구나 이 돈을 운영비와는 무관하게 매월 노인회지회 사무국의 국장에게 10만원, 부장 2인에게 각각 10만원 등 30만을 지급하고 나머지 70만원은 박 지회장의 개인 돈 인냥 착복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렇게 사용된 금액은 지난 2017년 5월부터 지난달 5월까지 모두 2천2백만원에 이른다.

  한 분회장은 “대한노인회가 2018년 1월 31일부로 각 지회에 공문을 하달해 월 100만원의 업무수행경비를 운영비로 정상 회계처리 해 사용할 것을 지시했다”며 “분회장들이 수차례 건의했지만 박 지회장은 묵살하고 개인 돈이라 주장하며 사용해 왔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의령군지회 사무국장은 “당초 예산이 내려올 때 정산보고 없이 사용해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의령뿐만 아니라 전국 노인회도 같은 방식으로 집행하기에 특별히 문제될 것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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