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교육지원청, 마을교사의 청소년 갈등전환 역량 강화 지원
의령교육지원청, 마을교사의 청소년 갈등전환 역량 강화 지원
  • 의령 인터넷 뉴스
  • 승인 2022.09.28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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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 또래 갈등의 위기를 성장의 기회로 만드는 또래조정 연수

의령교육지원청은 9월 17일과 9월 24일 이틀간 지원청 대회의실에서 마을교사를 대상으로 갈등전환 역량 강화를 위해 ‘또래조정 대화진행자’ 연수를 실시했다.

‘또래조정 대화진행자’ 연수는 청소년들이 겪는 갈등 상황에 대해 또래진행자가 당사자들의 불편함을 대화진행규칙과 경청의 방식을 통해 서로 배움과 성장의 기회로 전환하여 학교를 평화로운 배움의 공동체로 만들어 가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이번 연수는 비폭력평화물결대표(박성용박사)가 회복적 서클(Restorative Circles)을 바탕으로 갈등의 긍정적 에너지 탐색하기, 회복적 의사소통, 긴급갈등개입 등 현실에서 자주 발생하는 갈등 주제를 역할극으로 만들어 직접 진행하는 경험을 통해 교실 현장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도하고 학생들이 스스로 적용할 수 있도록 마련된 워크숍을 경험하였다.

연수를 기획한 이맹기 파견교사는 “또래조정 진행자 연수를 통해 먼저 마을교사가 활동 중에 생길 수 있는 다양한 갈등상황을 ‘피해야 할 번거로운 어떤 것’이 아니라 갈등 당사자의 필요를 확인하면서 서로에게 필요한 것이 구체적으로 실현될 수 있는 ‘기회’로 이해하면 좋겠다. 마찬가지로 학생들도 갈등을 회피하고 무시해야 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대면하면서 경청하는 기회로 삼아 서로를 이해하고 자기 발전과 성장의 계기로 전환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경험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최미숙 교육장은 “학교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갈등상황을 학생들이 스스로 유연하게 대처하고, 갈등상황에서 당사자와 또래 진행자가 직접 만나서 안전한 공간을 마련하고 경청을 통해 대화하면서 상호 성장을 도모한다는 방식이 미래 교육과 그 방향을 같이 하는 것 같다. 학교에서 교사는 학생들의 다양한 교육활동이 가능하도록 안전한 공간을 확보해 주고 학생들은 그런 환경에서 자신들의 문제상황을 스스로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방향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사진=9월 28일 의령교육지원청 대강당에서 마을교사 청소년 갈등전환 역량 강화 지원 연수를 했다.
사진=9월 28일 의령교육지원청 대강당에서 마을교사 청소년 갈등전환 역량 강화 지원 연수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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