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8회 의령군의회 제1차 정례회 김창호 의원 자유발언
제268회 의령군의회 제1차 정례회 김창호 의원 자유발언
  • 의령 인터넷 뉴스
  • 승인 2022.09.01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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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립 장례식장 설치 및 버스요금 단일화 건의

제268회 의령군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김창호의원(낙서면, 부림면, 봉수면, 라선거구)이 군립 장례식장 설치 및 버스요금 단일화를 건의하며 자유발언을 했다.

사진=김창호의원(낙서면, 부림면, 봉수면, 라선거구)이 군립 장례식장 설치 및 버스요금 단일화 건의를 자유발언을 하고있다.
사진=김창호의원(낙서면, 부림면, 봉수면, 라선거구)이 군립 장례식장 설치 및 버스요금 단일화 건의를 자유발언을 하고있다.

다음은 김창호 의원의 자유발언 전문이다. 

존경하는 의령군민 여러분! 군민을 위한 의정활동에 전념하고 계시는 김규찬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군민의 안녕과 번영을 위해 노력하시는 오태완 군수님! 그리고 관계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부림, 봉수, 낙서 지역구 김창호 의원입니다.

오늘 저는 군민 복지증진 부분에 대하여 두 가지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 번째로 군립 장례 예식장 설치입니다. 우리 지역의 초고령화는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시대적 문제입니다. 이런 현실에서 저는 오늘 우리 모두가 피할 수 없는 일인 장례식장 이용 문제에 대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생의 마지막을 자신의 고향에서 정리하고 싶어 할 것이라고 생각하며, 군민들 또한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군에는 의령, 가례, 용덕, 유곡에 4개의 장례식장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군민들은 어려운 시기에 비용이 적게 들고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는 그런 장례식장을 원하고 있지만 동부지역에서는 이런 희망을 이룰 수가 없는 형편입니다. 장례비용의 차이가 너무 많이 나서 어쩔 수 없이 생의 마지막 행사를 동냥하듯 인근 창녕 지역 등에서 치르고 있는 실정입니다.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최선을 다하시는 오태완 군수님과 공무원 여러분! 물론 군립 장례식장의 설치에는 많은 예산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의 방안을 말씀드리면 우리 지역에는 군립 노인전문병원이 있습니다. 이곳에 작게라도 군립 장례식장을 설치한다면 병원과 장례식장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어 군민들께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타지에 나가 있는 출향인도 조문을 위한 고향 방문이 가능하고 태어난 곳에서 마지막 생을 정리한다면 군민들 또한 우리 고장에 대한 정체성이 강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군민이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고향에서 생의 마지막을 정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길 간절하게 기원합니다.

두 번째로 버스요금 단일화 건의입니다. 농어촌버스 관련 자료를 살펴보니 인근 합천, 산청, 함양, 거창군의 버스단일화 요금 적용 사례를 보면 군민들의 복지가 잘 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늦었지만 우리 군에서도 금액을 정하여 버스요금을 단일화하는 방안에 대하여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일자리경제과의 자료에 근거하면 농어촌버스의 경우 단일요금을 1천원으로 정할 경우 1억 6,800만원이 소요되고 1,450원으로 정할 경우는 1억 3,110만원의 연간 추가 소요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 되는데 그 차액은 불과 3,690만원밖에 되지 않습니다.

더불어 농촌형 교통 모델의 경우 단일요금을 1,250원으로 정할 경우는 130만원이 소요되고 1천원으로 정할 경우는 292만 5천원의 연간 추가 소요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보아 그 차액은 162만 5천원에 불과합니다.

또한 연간 버스이용자 현황을 살펴보면 농어촌버스는 14만 4,393명, 농촌형 교통 모델의 경우는 2만 5,944명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우리 군 인구수, 차량 소유자 수를 볼 때 어린이나 청소년보다는 일반인이 월등하게 많이 이용한다는 것을 감안해 보면 차량을 소유하지 아니한 고령층은 버스를 간혹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주기적으로 자주 이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농어촌버스의 경우, 단일화 요금 1,450원과 1천원의 차액 450원은 단순히 금전상 수치가 아니라 부담과 고통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본 의원은 우리 군의 버스요금을 1천원으로 단일화하는 것이 진정으로 군민을 위함이라고 생각합니다. 차량을 소유할 수 없는 형편에 오직 버스만 의존하는 군민의 고통을 우리는 수용해야 함이 상식이고 정의라고 믿습니다. 부디 정약용 선생의 목민심서의 가르침인 절용이 이루어져 우리 군의 버스요금이 1천원으로 단일화되기를 간곡하게 바랍니다.

존경하는 군수님! 군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군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본 의원의 제안을 심도 있게 검토하여 주실 것을 바라며, 이만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코로나19의 고통을 이겨내고 계시는 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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