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8회 의령군의회 제1차 정례회 김봉남 의원 자유발언
제268회 의령군의회 제1차 정례회 김봉남 의원 자유발언
  • 의령 인터넷 뉴스
  • 승인 2022.09.0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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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스터디 카페형 독서실 설치 제안

제268회 의령군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김봉남의원이 공공스터디 카페형 독서실 설치 제안 자유발언을 했다.

사진=김봉남의원(의령읍, 용덕면, 가 선거구)이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봉남의원(의령읍·용덕면, 가 선거구)이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다음은 김봉남 의원의 자유발언 전문이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김규찬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의령군민의 행복과 발전을 위해 역동적으로 군정을 이끌고 계시는 오태완 군수님과 집행기관 공직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김봉남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우리 군민 누구나가 자유롭고 아늑하게 공부할 수 있는 공공 스터디 카페형 독서실 설치를 제안하고자 합니다. 여러분은 도서관 하면 무엇이 떠오르십니까? 저는 중·고등학교를 다닐 때 공부한다고 의령군 백산도서관에 다니며, 친구들과 함께 모여 즐겁게 우정을 나누던 때가 떠오릅니다. 제 기억으로는 그때가 가장 행복했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요즘은 세상이 바뀌어 학창시절만 공부를 하는 것이 아니라 평생교육의 시대에 접어들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공부를 하며 살고 있습니다. “평생직장은 더 이상 없다.” 여러분도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역동적인 시대 변화 흐름을 반영하여 정적인 직장을 뜻하는 ‘평생직장’은 옛말이 되고 그 자리를 평생교육에 내어주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면이라 생각합니다.

올해 정부는 「근로자 직업능력 개발법」 제명을 「국민 평생 직업능력 개발법」으로 개정하고 직업능력 개발훈련 대상을 ‘근로자’에서 ‘전 국민’으로 확대하였습니다. 평생직장이 사라지고 생애주기별로 직업이 바뀔 수 있는 노동시장의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직업능력 개발훈련 대상을 기존 '근로자'에서 '전 국민'으로 확대한 것이며, 전 국민이 평생 동안 기술과 역량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훈련할 수 있도록 지원 제도를 명문화한 것입니다. 또한 지식과 기술의 엄청난 변화로 인해 학교 교육만으로는 생활패턴의 변동, 기술의 혁신의 속도를 따라갈 수 없기 때문에 일상적인 생활에서 마저도 새로운 것에 대한 배움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아울러 의료기술 발달 등으로 인간의 기대수명이 지금도 증가하고 있음에 따라 개인의 경쟁력 향상은 물론 삶의 질을 향상시키려는 요구가 그 어느 때보다 강하며, 이는 평생교육의 중요성으로 연결됩니다.

조금씩 다른 경우들 같지만 이들의 공통점은 평생교육, 학습, 배움의 필요성입니다. 이제 배움은 단순한 지식습득이나 취미생활을 넘어 생존권의 문제이며, 사회 양극화 해소의 도구로 바라봐야 합니다. 그렇다면 평생교육을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평등한 기회로써의 교육환경, 스스로의 학습환경, 바로 공공독서실 설치입니다.

본 의원은 우리 군에서의 적극적이고 활발한 의정활동을 통하여 어린아이부터 나이가 지긋한 어르신에 이르는 수많은 군민들을 만나왔습니다. 배워야 살아갈 수 있다 합니다. 배우고 싶다고 합니다. 저는 군민들의 배움에 대한 필요성과 열정을 느끼고 나아가 우리 군의 발전가능성에 대하여 확신하였으나 학습 공간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군에는 경상남도교육청 의령군도서관, 의령행복학습관 등 학생 중심의 학습 환경은 조성되어 있습니다. 실질적으로도 이 시설들을 통하여 교육 분야에서 이전보다 더 좋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 군민을 위한 학습의 공간은 아직 부족한 실정입니다. 의령군도서관 열람실도 있지만 상대적으로 짧은 운영시간, 휴관 등으로 이용에 한계가 있습니다. 행복학습관은 이용할 수 있는 대상이 한정되어 있습니다. 학습이 필요한 군민의 요구에 응할 수 있는, 원한다면 언제든지 이용 가능한 배움의 공간이 부족합니다. 평등한 기회로써의 교육환경, 스스로의 학습환경을 위한 양질의 공공 독서실 설치는 아동, 청소년뿐만 아니라 취준생, 중장년, 노년에 이르기까지 평생교육 및 학습을 지원하여 군민역량과 지역발전이 선순환하고 지속가능 도시를 현실화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이에 도시재생, 도시중심지 활성화사업 등의 건물을 활용하여 의령군 공공스터디 카페형 독서실을 설치하여 스터디 1번지로 조성해 줄 것을 건의합니다.

또한 독서실 공간 및 좌석수가 늘어나는 양적인 향상뿐 아니라 질적 향상에도 민의를 반영하여 투자해야 할 것입니다. 편안하면서도 접근성이 좋은 환경 등을 통해 효과적인 배움을 위한 건강한 분위기를 조성해야 합니다. ‘매력 있는 교육문화’가 민선 8기 오태완 군수님의 군정목표입니다. 이에 발맞춰 누구나 자유롭게 학습할 수 있는 환경 조성, 어디에서나 쉽게 공부할 수 있는 의령군을 우리 군이 구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배움의 의지를 가진 군민들이 언제든지 편안하게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은 마련되어 있어야 합니다. 군 차원의 적극행정이 필요합니다.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의원 여러분! 오태완 군수님과 공직자 및 언론인 여러분! 이제 배움이란 학생이나 학부모에게만 해당되는 사안이 아닙니다. 매일매일 열심히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바람직한 오늘을 살아가기 위한 중요한 사안입니다. 우리 군민의 행복과 군의 발전 방안에 관심을 갖고 함께 고민해 주십시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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