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화양리 동안계 제386회 정기총회를 지난 8월 19일 오전 11시 의령 나루마을 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청송심문을 비롯해 경주최문, 동래정문, 영산신문 등 4성씨 문중들이 참석해 선조들의 향약 시행을 본받고 전통을 이어가자는 취지로 개최되었다. 이 자리에 구강회 화정면장이 참석해 동안계 정기총회 자리를 더욱 빛냈다.
한편 화양리 동안계는 화양면 일대에 시행된 동안에 참여한 지도층 인사의 명부로서 1636년 이후 1956년까지 동안이 320여 년간 28권에 책으로 온전히 보존되어 남아 있다.
이들 일괄 문서 동안은 임란 직후부터 일제 강점기를 지나 해방 이후까지 동안이 남아 있어 우리나라에서도 매우 드문 사례로 의령 지역의 자율적인 향약 시행의 전통이 어느 지역보다 강했다고 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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