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국 신설 반발 확산
경찰국 신설 반발 확산
  • 박익성 기자
  • 승인 2022.07.2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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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찰직장협의회, 삭발‧단식‧3보1배‧1인시위 이어 대국민홍보전 ‘예고’

23일 사상초유의 ‘전국경찰서장회의’ 개최…국가경찰위도 절차적 하자 ‘건의’

 

내달 2일 설치예정인 행정안전부 경찰국에 대한 경찰 내부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경찰과 다수의 언론에 따르면 경찰 총경급 간부들이 23일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전국 경찰서장회의’를 열어 경찰국 신설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 회의는 지난 18일 류삼영 울산중부경찰서장이 경찰 내부망에 회의를 제안해 전국 600명 총경 가운데 400여명이 참여해 이루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총경급 간부들이 특정 안건을 두고 전국에서 모여 회의를 여는 것은 사상 초유의 일이다.

이에 대해 윤희근 경찰총장 후보자는 전국 총경들에게 이메일을 보내는 등 만류하려 했지만 회의는 예정대로 계최될 예정이다.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서울역, 용산역 등에서 전국경찰직장협의회의 ‘경찰국 신설반대 대국민홍보전’도 예고되어 있다.

앞선 21일 경찰국 설치에 대해 삭발식과 단식, 삼보일배, 1인시위 등으로 반대운동을 펼쳐 온 전국경찰직장협의회 대표단은 윤희근 경찰총장 후보자와 4시간 동안 간담회를 가지기도 했다.

경찰감독기관인 국가경찰위원회는 지난 20일 행안부의 경찰국 설치는 절차적 하자가 있으니 재검토해야한다는 의견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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