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규 후보, ‘오태완 군수후보 사퇴 촉구’ 성명 발표
김충규 후보, ‘오태완 군수후보 사퇴 촉구’ 성명 발표
  • 박익성 기자
  • 승인 2022.05.26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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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도 안 돼 성추행사건 일으키고 피해자에 2차 가해

공천부적격자인 성범죄 피고인으로 공천받았다 반납

오 후보 당선되면 ‘성범죄자 군수’, ‘보궐선거까지 할 수도’

 

김충규 의령군수후보 캠프는 26일 “의령을 분열과 갈등으로 몰아가는 파렴치한 성범죄 피고인 오태완 후보는 의령군민과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의령군수 후보에서 즉각 사퇴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김 후보 캠프는 성명서에서 “오 후보는 재선거로 취임한 지 100일도 안 돼 성추행사건을 일으키고도 ‘사건은 조작된 정치적 음해이며 자신은 결백하다’고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자를 무고와 명예훼손으로 고발해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가했다”고 주장했다.

캠프는 “오 후보는 당규상 성범죄 피고인은 공천부적격자임을 알면서도 자신의 정치인맥을 믿고 공천을 받았다가 법원결정으로 공천을 반납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했다”면서 “이 때문에 의령군수선거가 사상 처음 정당후보가 없는 선거이자 전국에서 유일하게 성범죄 피고인이 출마한 선거로 치러지고 있다”고 비난했다.

캠프는 또한 “만일 오 후보가 당선되면 성범죄 피고인이 군수인 군이 될 것이며 재임 중 오 군수가 금고이하의 유죄판결을 받게 되면 성범죄자가 군수인 의령, 금고이상의 판결을 받으면 지난해 재선거에 이어 다시 한 번 군수선거를 치러야 한다”고 개탄했다.

캠프는 “오 후보가 ‘일 잘하는 군수’의 가면을 쓰고 있는 파렴치한 ‘선거전문가’”라고 지칭하면서 “더 이상 의령지역과 지역민을 갈기갈기 찢어발기지 말고, 더 이상 성추행피해자에게 회복하지 못할 상처를 남기지 말고 조용히 물러나 자숙하라”고 촉구했다.

취재진은 김충규 후보 캠프의 성명발표와 관련, 공정보도를 위해 이메일과 팩스 등을 통해 오 후보측의 입장 및 반론을 요청했으나 아무런 답변을 듣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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