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사전박물관 건립 위한 4인 생가 답사
국립국어사전박물관 건립 위한 4인 생가 답사
  • 의령 인터넷 뉴스
  • 승인 2022.05.1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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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극로 생가 출발, 안호상 생가, 안희제 생가, 이우식 생가터로 걸어서

국립국어사전박물관건립추진위원회가 추진하고 있는 국립국어사전박물관건립을 위한 기운을 돋는 행사가 열렸다.

국립국어사전박물관건립추진위원회 위원 일행은 지난 18일 주역이신 3인을 넘어 4인의 생가를 걸어서 탐방하는 행사를 열었다. 일행들은 1942년 당시 조선어학회 사건으로 투옥된 33인 중 의령출신 3인과 더하기 1인의 생가를 차례대로 걸어서 탐방했다. 3인과 더하기 1인은 고루 이극로 박사와 한뫼 안호상 박사, 남저 이우식 선생을 비롯해 백산 안희제 선생이 그 주인공이다.

일행은 아침 8시 의령군 지정면 두곡마을에 있는 이극로 생가를 출발하여 12시에 의령군 부림면 입산리에 있는 안호상 생가에 도착했다. 이들은 같은 마을에 있는 백산 안희제 생가도 방문했다. 백산 선생도 조선어학회에서 큰 활동을 한 인물이다. 하지만 당시에 이미 감옥에 있는 관계로 따로 체포되지 않았다. 그래서 조선어학회 사건으로 체포된 의령출신은 백산 안희제 선생을 포함해 4명으로 봐야한다.

일행은 지나는 길에 망우당 곽재우 생가도 함께 둘러보고 인근 마을에서 식사를 한 뒤 이우식 생가가 있었던 의령읍 동동리에 있는 의령성당에 도착했다. 밝고 뜨겁게 빛났던 해가 이미 뉘엿뉘엿 서산으로 넘어가고 있던 때인 저녁 7시에 도착하고 탐방 일정을 마무리 했다. 40km를 11시간 걸었다. 이우식 선생의 생가는 현재 남아있지 않다. 의령성당의 주차장 터가 선생의 생가가 있던 터라고 하며, 이우식 선생의 공적을 기리는 비석은 여러 곳에 남아 있다.

한편 국립국어사전박물관건립추진위원회는 지난 4월 2일과 9일, 16일 등 주말을 이용해 세 차례에 걸쳐 이극로 선생께서 창신학교에 입학하기 위해 걸어서 간 길을 “고루 이극로 박사 배움길”이란 이름으로 걸어서 답사를 성공리에 진행한 바 있다.

사진 제공=국립국어사전박물관건립추진위원회
사진 제공=국립국어사전박물관건립추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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