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여성단체들, 오 군수 경선후보 퇴출 요구
경남여성단체들, 오 군수 경선후보 퇴출 요구
  • 박익성 기자
  • 승인 2022.04.28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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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도당 앞에서 항의집회, 기자회견 열어

피해자 고려 않고 성범죄 피고인을 오히려 옹호

공심위 결정은 권력형 성범죄에 대한 ‘인식부족’

사진= 경남여성복지상담소·경남여성복지상담소시설협의회와 경남여성단체연합은 28일 오후2시 국민의힘 경남도당 앞에서 집회를 열고 ‘6·1지방선거 성범죄 관련 피고인 신분 부적격 오태완 후보의 강력 퇴출’을 요구하고 항의서한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 경남여성복지상담소·경남여성복지상담소시설협의회와 경남여성단체연합은 28일 오후2시 국민의힘 경남도당 앞에서 집회를 열고 ‘6·1지방선거 성범죄 관련 피고인 신분 부적격 오태완 후보의 강력 퇴출’을 요구하고 항의서한을 전달하고 있다.

 

경남지역 여성단체들이 항의집회와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힘 경남도당 공심위가 27일 오태완 의령군수를 경선후보로 선정한 것에 대해 거세게 반발했다.

경남여성복지상담소·경남여성복지상담소시설협의회와 경남여성단체연합은 28일 오후2시 국민의힘 경남도당 앞에서 집회를 열고 ‘6·1지방선거 성범죄 관련 피고인 신분 부적격 오태완 후보의 강력 퇴출’을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지난 20일 국민의힘 경남도당을 방문해 부적격 후보자 공천배제 및 대책마련과 이행요청서를 전달하면서 성범죄자, 성범죄로 재판중인 자를 공천에서 배제해줄 것을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하고 현재 성범죄로 재판 중인 오태완 의령군수를 경선 반열에 올렸다”면서 “지금이라도 당장 권력형 성범죄에 책임이 있는 후보를 배제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공심위의 이 결정은 우리사회에 만연한 권력형 성범죄 문제에 대한 군지역의 대표의 책임과 역할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처사”라고 비난하면서 “지난 1년 동안 좁은 지역에서 극심한 고통을 겪은 피해자가 4년을 더 끔찍한 고통에 시달려야 하는 피해자의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오히려 성범죄 피고인인 오 군수를 옹호한 반인권적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항의집회 후 도당사무실에서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오태완 군수는 지난해 6월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지역 여성 언론인을 성추행한 혐의로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사진 =경남여성복지상담소·경남여성복지상담소시설협의회와 경남여성단체연합은 28일 오후2시 국민의힘 경남도당 앞에서 집회를 열고 ‘6·1지방선거 성범죄 관련 피고인 신분 부적격 오태완 후보의 강력 퇴출’을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사진 =경남여성복지상담소·경남여성복지상담소시설협의회와 경남여성단체연합은 28일 오후2시 국민의힘 경남도당 앞에서 집회를 열고 ‘6·1지방선거 성범죄 관련 피고인 신분 부적격 오태완 후보의 강력 퇴출’을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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