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의 수상한 행정처리’ 의혹 증폭
‘의령군의 수상한 행정처리’ 의혹 증폭
  • 박익성 기자
  • 승인 2022.04.05 16: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당시 결정책임자의 앞뒤 안 맞는 답변으로 일관

전년도에 부족했던 해당예산금액 정확하게 늘리고도 ‘예산부족 때문’

‘예산증액금액 600만원 책정한 이유는 몰라’, 광고 중단 관련규정도

‘있는 것도 알았기에 확인 없이 전결로 처리’ 주장

(속보) 의령군이 5개 지역언론에 대한 광고비 예산을 확보해 놓고도 의령인터넷뉴스(이하 본사)를 제외한 4개 언론사에만 광고비를 지원한 ‘의령군의 이상한 행정처리’에 대한 의혹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의령군은 올해 지역언론에 대한 광고비 예산으로 8,4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집행해 오고 있다. 이는 지난해보다 600만원이 증액된 금액이다.(본사 3월24일자 ‘오태완 의령군수의 3차가해?’ 기사 참조)

의령군은 지난해 7,800만원의 지역언론 홍보 항목의 예산을 확보해 3개 신문사에 월 200만원, 본사를 포함한 2개 인터넷매체에는 월 50만원씩, 매월 700만원 합계 8,400만원을 지급하면서 모자라는 600만원을 관련된 다른 예산항목에서 충당했다. 그리고 올해 부족했던 지역언론 홍보 예산 600만원을 증액해 8,400만원을 채웠다.

의령군은 그러나 올해 1월부터 기존 5개 지역언론사 가운데 본사에 대한 광고지원만을 중단했다. 어떠한 예고나 협의, 통지도 없는 일방적인 조치였다. 군청 담당자는 이 조치에 대한 수긍할만한 어떠한 기준이나 근거를 밝히지 못했다.

이 때문에 관련 사실확인을 위해 4일 지난해 실무부서 책임자인 예산정책담당관으로 이 사안을 결정권자였다는 이미옥 경제문화국장을 인터뷰했다.

인터뷰에서, 이 국장은 해당 예산을 증액시켜 놓고도 본사에 대한 지원만 중단한 것에 대해 “예산이 부족해 예산조정과정에서 그런 결정을 내렸다”는 이해할 수 없는 대답을 했다. 이 국장은 5개 언론사 중에서 본사만 지원중단대상으로 지목된 것과 관련해서는 “지면매체(신문)를 우선으로 해 3개 신문사는 제외했고, 다른 1개 인터넷언론사는 신문사로부터 전환된 언론사이므로 신문창간 시기로부터 활동기간이 본사보다 오래 되었기 때문에 제외시켰다”고 밝혔다.

이 국장은 그러나 해당 중액된 예산금액이 ‘왜 하필이면 600만원’이냐는 질문에는 “이유는 모른다”고만 했다. 이번 조치와 관련된 규정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규정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당시에 확인은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광고비 지원중단이 오 군수의 ‘성추행 사건’ 피해자로 오군수를 고소한 본사 대표에 대한 보복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이 국장은 ‘담당관 전결’로 자신이 직접 처리했다며 강하게 부인했다.

내년 퇴직을 앞두고 있는 이 국장은 지난해 오 군수의 ‘성추행 사건’이 발생한 ‘기자 간담회’ 개최 업무를 총괄하고 현장에 있었던 인물이다, 이 국장은 사건과 관련해 경찰에 출석, 참고인 진술을 받았다고만 밝히고 더 이상의 언급은 회피했다.

이 국장은 올해 국장급으로 승진해 지역에서 ‘의령군정 사상 첫 여성 국장 승진’과 ‘보은인사’라는 상반된 평가로 구설에 올랐다. 이 국장은 이에 대해 “의령군내에서 승진조건을 갖춘 대상은 본인밖에 없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관련기사 4월5일자 ‘의령군, 본사에 대한 광고지원 재개키로’)

 

#오태완의령군수성추행 #오태완의령군수 #오태완성추행 #오태완성추행사건 #오태완성희롱 #오태완갑질 #오태완사건 #오태완군수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