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 학생교육원에서 타임캡슐 개봉식
경남도교육청 학생교육원에서 타임캡슐 개봉식
  • 우성민 기자
  • 승인 2019.05.17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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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ㆍ호남 꿈과 우정의 약속, 20년을 기억하다

  경상남도 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17일 의령군 가례면에 위치한 경상남도교육청 학생교육원에서 ‘영.호남 꿈과 우정의 약속 타임캡슐 개봉식’을 가졌다.

  타임캡슐은 지난 밀레니엄을 1년 앞둔 1999년 5월26일, 경남교육청과 전남교육청이 두 지역 학생들의 꿈과 소망을 담아 봉인했고, 20년 후에 개봉하기로 약속해 이번 행사가 열리게 됐다.

  타임캡슐 안에는 영ㆍ호남 어린이 1072명의 꿈과 우정의 약속카드가 들어 있으며, 약속카드에는 학생의 학교, 이름, 장래희망, 20년 후의 나의모습 그리고 두 지역 친구들에게 바라는 소망 등이 기록 돼 있다.

  이 행사에 박종훈 경상남도 교육감을 비롯해 전라남도 교육국장 및 교육가족, 경상남도의회 표병호 교육위원장, 타임캡슐의 주인공 등이 참여 해 개봉을 했다.

  개봉 축하 길놀이를 김해 생림 초등학교 학생들이 풍물패 놀이로 시작해 타임캡슐 개봉, 오케스트라의 축하공연, 타임캡슐 축하영상 및 주인공 이야기, 영ㆍ호남 화합의 합창공연을 경남 주약초 와 전남 광양제철남초 학생들이 했다.

  이날 박종훈 도 교육감은 인사말에서 “영ㆍ호남의 꿈과 우정의 약속을 담았던 타임캡슐 개봉식을 하게 된 것을 매우 뜻있게 생각합니다.”라며 “먼 길 와주신 전남도교육국장님을 비롯해 교육가족과 경상남도의회 표병호 교육위원장, 특히 타임갭슐 주인공인 13살의 초등학생이 33세의 성인으로 성장 했어 이 자리에 참석해 더욱 뜻 깊은 행사가 되었습니다.”  “밀레니엄 앞둔 1999년 새천년의 주역이 될 경남과 전남의 학생들이 각자의 꿈과 분수의 약속을 타임캡슐에 담아 이곳 자굴산 자락에 묻었습니다.”

  “20년 전 초등학생의 꿈과 희망은 무엇 이였는지 그리고 지금의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저도 무척 궁금합니다. 타임캡슐에 담았던 꿈과 우정의 씨앗을 삭혀두어 20년이 지난 지금 5월에 신록처럼 풍성하고 알찬 삶에 모습으로 다가서는 생각입니다.”

  “세상에는 좋은 말이 많지만 우정만큼 아름답고 진실한 말은 없을 것입니다.” 라고 하며 “오늘 행사가 영ㆍ호남의 우정과 화합을 알리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소망하며, 20년 묻어 두었던 꿈과 우정을 바라보며, 우리 아이들에게 그대로 전해져 미래의 희망으로 이어 갈수 있기를 기원 합니다.” 라고 했다.

  또한 이날 전라남도 교육청에서도 타임캡슐 개봉식이 동시에 열렸고, 타임캡슐에서 개봉된 ‘꿈과 우정의 약속카드’는 그때의 주인공들이 요청할 경우 본인에게 돌려주며, 나머지는 도교육청 기록관에 보관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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