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문인협회, 시낭독회로 감동적인 가을 선사해
의령문인협회, 시낭독회로 감동적인 가을 선사해
  • 의령 인터넷 뉴스
  • 승인 2021.11.24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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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아름답게 노래하는 의령문인협회에서 마련한 의령군의 관내 기관장의 명사 시낭독회가 감성깊은 가을을 감동으로 선사했다.

의령문인협회는 지난 11월 19일 오후 3시 30분 의병박물관 광장에서 명사 시낭독회와 회원의 사물시화전을 열고 깊어가는 가을의 감성을 잔잔한 음악과 애절한 시로 아름다운 낭만을 선사했다. 이날 시낭독회는 의령군 출신으로 산청군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낭송가이자 시인인 김태근 님께서 허영자 시인의 시 “만세로 가득찬 사나이”를 행위예술과 낭송으로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명사들로부터 시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의령군 관계자를 시작으로 장원영 산림조합장, 의령고등학교 황석도 교장, 조강래 소방서장, 농협중앙회 의령군지부 오재덕 지부장, 의령농협 김용구 조합장, 성수현 의령문화원장은 등이 시 낭송을 해 참석자들에게 큰 감동을 전했다. 또 경상도 버전과 전라도 및 충청도 버전으로 각각 낭독을 해 큰 웃음과 재미를 더했다. 그리고 의령군 부림면 익구마을에귀촌하여 문학인생을 열어가고 있는 전 창원대학교 교수이신 전문수 문학평론가께서 문학 3분 특강을 하기도 했다.

의령문인협회 회원들의 시낭송도 이어졌다. 김영곤 시인은 한용운의 시 “님의 침묵”을 낭송했고, 주향숙 시인은 백석 시인의 시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를, 그리고 김기순 시인은 정안면 시인의 시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싶다”를 낭송했다. 더불어 시낭송과 함께 이상주 님의 아코디언 연주와 조강래 소방서장의 작은 누님인 조선희 님의 색소폰 연주, 그리고 기타리스트 이강진 님의 기타와 노래로 시낭독회를 더욱 아름답게 물들였다.

한편 명사와 회원의 시낭독과 함께 회원들이 쓴 시를 의자와 탁자를 비롯해 옛날 초가집 방문과 도마, 박바가지, 항아리, 우산, 북 등의 사물에다 직접 시를 쓴 시를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에 가진 기관장의 명사 시낭독회는 처음 가지는 행사로 군민들에게 신선한 이미지와 따뜻한 정서를 심어주는 시간이 됐으며, 함께 가진 사물시화전은 시각적 즐거움으로 심상을 깨우며 문학적 감동을 선사했다는 평이다.

명사 시낭독회를 직접 진행을 한 곽향련 회장은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기관장인 명사들께서 저마다 뜻깊은 시를 갖고 와서 낭독을 해 단풍이 짙게 물든 낭만의 계절 가을과 함께 군민과 더불어 감성깊은 시간을 가져 큰 감동이었다”며, “명사들께서 매년 군민들에게 감성깊은 따뜻한 시를 낭송해 희망을 전하는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사진 제공=의령문인협회
사진 제공=의령문인협회
사진 제공=의령문인협회
사진 제공=의령문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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