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코로나19 집단발생 긴급 브리핑
의령군, 코로나19 집단발생 긴급 브리핑
  • 의령 인터넷 뉴스
  • 승인 2021.08.1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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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은 관내 건설현장에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19일 7시 ‘긴급대책회의’와 11시 30분 ‘대군민 브리핑’을 잇달아 열었다.

의령군에 코로나19 확진자가 18일 2명, 19일 11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13명 모두 ‘함양~울산 간 고속국도’ 공사 건설 현장(낙서면) 근로자로 10명은 미얀마 국적의 외국인 근로자이다. 주변 건설 현장 근로자 172명에 대한 선제 검사 결과 152명이 음성판정이 나왔고, 9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군은 긴급대책회의에 앞서 하루 전인 18일 코로나19 유증자 발생에 따른 부군수 주재 1차 회의를 개최했다. 군은 동선노출자에 대한 심층 역학 조사와 건설 현장 긴급 방역 조치를 우선 시행하고, 현장 사무실 인근 임시선별검사소 2개소를 운영토록 조치했다.

19일 긴급 대책회의에서 외국인 집단 감염을 막기 위한 더욱 강력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타지역에서 유입되는 외국인 근로자에 대해 선제검사를 실시해 음성확인서가 있어야 근로할 수 있도록 하고, 그러면서 외국인 고용사업장과 사업주에게 외국인 근로자 전체가 진단검사를 받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군 차원에서 앞으로 1주일간 특별합동점검반을 꾸려 외국인이 단 한 명이라도 근무하는 사업장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11시 30분에는 대군민 브리핑을 개최했다. 브리핑을 통해 군민의 협조와 동참을 호소하며, 이번 “확진자 대부분이 건설 현장 외국인이고 타지역 사람에 의한 감염이라 할지라도 지금은 언제 어디에서 감염이 될지 모르는 매우 위중한 시기이다”고 밝혔다.

또한 “다른 지역에 거주하면서 감염된 상태로 의령을 방문해 가족들이 확진되는 사례도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코로나 확산세가 주춤할 때까지 ‘잠시 멈춤’을 실천하고 사적 모임 등 외부활동을 미뤄 줄 것을 호소했다.

군은 현재 동선 파악 및 주민 접촉 여부를 신속하고 면밀하게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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