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완 의령군수, 토요애유통 경영정상화 구슬땀
오태완 의령군수, 토요애유통 경영정상화 구슬땀
  • 의령 인터넷 뉴스
  • 승인 2021.06.01 16: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토요애유통(주) 경영정상화 방향 찾아간다.

의령군은 지난 4월 7일 오태완 군수가 보궐선거로 당선되면서 농업분야 대혁신을 준비하여 추진중에 있다.

그 첫단계로 토요애유통의 경영정상화 방안이다. 설립취지를 되새기며 부실경영으로 인한 부정적 이미지를 걷어내고 경영정상화를 통해 군민과 지역 농업인이 신뢰하는 유통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토요애유통(주)는 2009년 정부의 농정분야 혁신과제로 추진한 시·군유통회사 설립 방향에 맞추어 전국 6개 시·군에서 먼저 출범한 산지유통전문조직이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주요 농수산물을 규모화·전문화해 대형 유통업체 등과 직거래 비중을 늘림으로써, 유통의 효율성을 높이고 농민은 제값을 받고 소비자는 고품질·안전 농수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 졌다.

설립당시 토요애유통(주)은 군민과 지역 농업인들의 기대 속에 전국에서 제일가는 유통회사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 그 원인으로는 전문경영인이 주체가 되어 지속적인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한 끈임 없는 노력과 다양한 신선 채소를 이용한 시설이용의 극대화를 통해 비수기가 없는 경영을 추진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토요애유통(주)의 취급 품목은 수박, 파프리카, 새송이버섯, 호박, 부추, 양파, 마늘, 양상추, 옥수수 등 지역에서 생산되는 신선농산물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현재 의령군의 신선농산물 재배품목 또한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샤인머스컷, 플럼코드, 블루베리 등 시설하우스를 이용한 고당도 과실의 조기 출하로 전국에서 가격을 선점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의 토요애유통(주)이 부실경영으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현재 뼈를 깎는 자구 노력을 추진하고 있으며, 자체 유동자금 확보를 위해 비사업용 토지를 매각 처분하고 부실채권 회수를 위해 고액, 장기 연체자 중점 관리대상을 지정하여 미상환 선급금 회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제2유통센터의 정상가동을 위해 출자기관인 참여조직(지역농협)의 역할을 강화해서 이번 작기에 수확되는 양파를 이용한 저장, 선별 포장상품화를 추진하여 수도권의 대형유통매장에 납품할 계획이며, 항구적으로 시설이용을 극대화하여 대외수출의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다.

군은 유통회사가 보조사업 지원에만 의존하지 않고 회사의 농산물 출하물량과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해 군에서 추진하는 각종 농업관련 보조사업 대상자 선정 시 토요애유통(주)을 통한 출하 및 수출참여 농가(조직)에 대하여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개선하여 추진 할 계획이다.

앞으로 토요애유통은 그 동안의 문제점을 면밀히 분석하고 피나는 고통분담을 통해 새로운 통합마케팅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도약의 원년의 목표 아래, 군과 유통회사, 지역농협이 혼연일체가 되어 경영정상화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농산물을 전국적 명품으로 만들기 위해 의령군공동브랜드 ‘토요애’를 중심으로 통합적인 정책 플랫폼을 구성하고 지역단위 푸드플랜 용역을 바탕으로 제2유통센터에 먹거리지원센터를 구축하여 학교급식을 추진하고 나아가 공공급식과 거점형 먹거리지원센터를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의령군이 경남 농업생산의 거점지역으로서 향후 부울경 도시지역의 대규모 소비지에 대한 먹거리 직공급 기능을 토요애유통(주)이 담당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현재 검토되고 있는 부울경 광역학교급식 등이 활성화되고 의령군이 참여할 수 있다면 경남지역 원예산지유통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 = 토요애유통 전경
사진 = 토요애유통 전경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