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농업인 최저 수입보장제 한다’
‘의령군 농업인 최저 수입보장제 한다’
  • 의령 인터넷 뉴스
  • 승인 2021.05.26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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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도 시행목표로 기본계획 발표

의령군(군수 오태완)은 ‘의령형 농업인 최저 수입보장제’를 시행한다.

군은 2022년 목표로 하는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 만들기에 들어갔다. 그 동안 비닐하우스 재배 작물 중심으로 가격이 폭락하면 대책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던 농업인에게는 단비와 같은 소식이다.

‘의령형 최저 수입보장제’는 농산물 가격이 폭락하여 생산비에도 못 미치는 경우 농업인에게 직접 지원하는 제도이다. 가격 하락으로 최저 수입보장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품목별 공선조직에 참여하고 토요애 유통회사와 유통협약을 체결한 이후 반드시 협약을 지켜야 한다.

대상품목은 12개 품목으로 시작하고 점차 확대할 계획이며, 과채류는 수박, 파프리카, 양상추, 애호박, 쥬키니호박, 가지, 옥수수 , 과실류는 대봉, 단감, 양념채소류는 양파, 마늘이고 버섯류는 새송이 버섯이며, 군에서 생산되는 주요 농산물이 포함된다.

대상품목의 선정 기준은 토요애 유통회사에서 취급하는 주요품목과 생산비가 많이 드는 품목, 경기불황이나 소비부진으로 가격 등락 폭이 큰 품목, 정부나 농협에서 수매하지 않는 품목이다.

최저 수입보장 지원금 산정은 최근 5년간 주요 도매시장 5개소의 평균가격을 기준가격으로 하고, 토요애 유통회사 판매가격이 기준가격 미만일 경우 지원하며, 지원 금액은 판매가격에서 기준가격의 차액을 심의를 거쳐 전부 또는 일부를 지급한다.

소요예산은 품목별 시뮬레이션을 통해 확정하게 되며 전국 최대 규모인 농업인소득지원사업 특별회계 자금 523억원을 활용하여 내년도 정책시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여 진다.

군은 정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발표한 기본계획을 근거로 먼저 실무위원회에서 지역실정에 맞는 최적화된 작업을 하고, 2차 검증은 전문가와 농업인단체 대표를 대상으로 토론회와 전문가 진단을 거쳐, 최종 정책설명회를 통해 군민여론을 반영하는 3단계 공론화 과정을 계획하고 있다.

‘의령형 최저수입 보장제’가 시행되면 농업인은 안심하고 농업에 전념하게 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토요애 유통회사도 취급물량이 대폭 늘어나 경영 정상화에도 많은 도움이 예상된다.

박인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의령형 농업인 최저 수입보장제’는 오태완 군수의 공약 실천을 위한 강력한 의지가 담겨져 있어 당선 이후 한 달 만에 발 빠르게 기본계획을 발표한데 큰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 군민에게 명품 정책으로 보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의령군이 야심차게 추진하는 ‘의령형 농업인 최저 수입보장제’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토요애 유통회사의 경영정상화와 연계하여 2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군의 강력한 의지가 있어 그 파급효과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의령군 농업기술센터 전경
사진=의령군 농업기술센터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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