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대 오태완 의령군수 취임 및 첫 일정...
제48대 오태완 의령군수 취임 및 첫 일정...
  • 우성민
  • 승인 2021.04.09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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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의 주인은 군민이다.”

"우리는 군민을 위해 존재하고

군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취임선서를 하고 있는 오태완 신임군수(사진제공=의령군)
취임선서를 하고 있는 오태완 신임군수(사진제공=의령군)

제48대 의령군수에 당선된 오태완 군수가 취임 첫날을 맞이했다.

8일 오전 오태완 군수가 가장 먼저 한 공식 일정에는 망우당 곽재우 장군 휘하 17 의병장들의 위패를 모신 충익사 참배를 시작으로 백산 안희제 선생 기념비를 찾았다.

참배를 마친 오 군수는 의령전통시장을 찾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에게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에 청년몰을 조성하여 청년들이 의령에서 살아 볼 수 있는 지원센터를 건립 하는 등 전통시장 살리기에 전 행정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취임 첫날인 8일 의령읍 전통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의령군)
취임 첫날인 8일 의령읍 전통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의령군)

오후 2시 군청 광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는 “우리 의령의 주인은 군민이다"라며 "우리는 군민을 위해 존재하고 항상 군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군민 모두가 서로를 아껴주고 사랑하며 소통과 화합으로 의령발전에 동참해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며 "경남의 중심에 위치한 문화와 예술의 향기가 있는 의령을 '경남의 심장'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기자들과의 면담을 하고 있는 오태완 신임군수
기자들과의 면담을 하고 있는 오태완 신임군수

이어 오후 3시 기자들과의 면담 자리에서는 “저는 이번 4.7 의령군수 재선거에서 당선되어 제48대 의령군수로 취임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군민들께서 저에게 보내주신 한표 한표의 소중한 지지에 고마움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라고 인사말을 했다.

오 군수는 “군민이 행복한 살기 좋은 의령을 만들기 위해서는 군민과 공직자뿐만 아니라 기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의령의 좋은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의령은 변화하는 세상에 뒤처져 인구감소, 경기침체, 성장동력 약화로 쇠퇴의 길을 걸어왔고 가까운 미래에 소멸할 수 있는 지자체로 거론되고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선거 과정에 발생한 지역 내 분열된 갈등이 남아있다”면서 “저를 지지하지 않으신 군민들도 의령을 생각하는 마음은 똑같다고 생각한다”며 “이제는 갈등으로 분열된 흩어진 마음과 힘을 한데 모아 의령군 발전을 위해 써야 한다”고 말했다.

또 “군민에게 약속한 5대 핵심공약과 9대 전략실천 공약을 성실히 이행하여 의령발전의 토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선거 과정에서 치열하게 경쟁했던 상대 후보를 찾아가 위로하고 포용하겠다"며 "협치와 통합 정신을 발휘해 세 후보들이 내건 좋은 정책과 공약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의령의 새 도약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모 기자가 오영호·이선두 전직 군수들이 자행됐던 공직사회 부정부패와 공직기강 해이 등 행정 개혁에 대한 의지를 묻자 “먼저 업무 실상부터 파악하겠다. 개혁은 조심스럽게 행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칼은 휘두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 할 수 있는 개혁 중심으로 부정부패를 뿌리 뽑는 로드맵을 마련하겠다”며 “1년짜리 군수가 그 엄청난 일을 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짧다. 그러나 기본토대를 마련하겠다”며, “처벌을 우선으로 하는 것보다는 부패구조를 먼저 없애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공자가 제자 자하에게 한 말 중에“‘견소리즉 대사불성(見小利則 大事不成)’ 눈앞에 작은 이익을 추구하다 보면 큰일을 이룰 수 없다”며 공자의 말을 인용하기도 했다.

또 다른 기자가 최근 선거 과정에서 선거 공보물에 기재된 '가짜경력' 논란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일이다. 몇 번의 선거로 선관위로부터 확인 절차를 받았다"면서 "민주당 경남도당에서 고발한 것은 정치적인 공세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시 도청이 직급에 대한 보도자료를 냈을 뿐만 아니라, 임명장도 받았고, 재임 당시에는 국장급 이상 대우와 연봉을 받았다"면서 “선관위에서 허위사실은 아니지만,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며 "법적인 문제는 철저히 준비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의령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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