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의령군수 후보들 열띤 유세장 이모저모
4.7 의령군수 후보들 열띤 유세장 이모저모
  • 우성민
  • 승인 2021.04.04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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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빗줄기 속에도 아랑곳 하지않고 군민의 표심을 얻기 위해 후보자들의 열띤 공방은 사그라들 줄 몰랐다.

본 투표를 나흘 앞둔 마지막 장날인 지난 3일 의령군수 재선거에 4명의 후보들은 군민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먼저 기호 1번 김충규 후보 측에서는 이낙연 상임연대위원장을 비롯한 김정호 도당위원장, 의령 출신 안민석 의원, 김두관 의원, 의령 출신 전재수 의원 등 거물급 인사들이 유세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이낙연 위원장은 지원 유세에서 오태완 후보에 대해 “선거공보물 등 경력이 세 군데나 허위로 기재해 선거법상 큰 잘못을 저질렀다”며 “경남 도 선관위에서는 명확하게 허위라고 판명이 났다며, 역대 군수가 줄줄이 불명예스럽게 하차했는데 이번에는 그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현명한 선택을 해 달라”며 김충규 후보, 정권용 도의원 후보에게 표를 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이날 이낙연 상임연대위원장은 의령을 세 번째로 찾아 의령전통시장을 둘러보고 시장 상인들의 물건을 구입하고 망개떡도 구입해 직접 맛보는 등 군민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기호 2번 오태완 후보 측은 주호영 원내 대표를 비롯한 홍준표 의원, 조해진 의원, 박대출 의원, 배현진 의원, 강민국 의원, 윤영석 의원 김성태 전 의원 등이 오태완 후보를 유세장을 찾아 군민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지원 유세를했다.

특히 이날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오태완 후보의 허위경력에 대해 "경남도 비서실장을 채용할 때 4급 별정직으로 하고 나머지는 전부 5급 별정직으로 채용을 하되 1급 상당, 2급 상당 그렇게 대우를 해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2012년도 경남도지사 보궐선거에 당선되자마자 도청개혁 단장으로 임명했다"며 "그게 2급 상당이지만 정식 발령은 5급 공무원으로 도의 규정상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기호 6번 무소속 오용 후보는 비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군민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울분을 토했다.

이날 오용 후보는 “자기 정체성을 부정하는 사람이 군수에 출마한 것 자체가 부끄러운 일”이라며 “이런 사람을 좋다고 찍어주는 의령사람이 나와서는 안 된다며, 자기의 아버지가 못났다고 잘생긴 옆집 아저씨가 우리 아버지라고 하는 것과 무엇이 다릅니까? 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또 그는 “똑똑하면 얼마나 똑똑합니까? 정책전문가라며 자랑을 하지만 그러한 경력은 선거판에서 얻어진 감투에 불과함을 알아야 한다. 의령을 모르고 의령을 위해 일 하겠다는 후보들이 여러분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당 야당, 이당 저당 고민하지 마시고 이제는 무소속 오용에게 여러분의 한 표를 주십시오!”라고 강조했다.

또 “의령군민들은 후회 없는 선택을 해야 한다고 하며 갖가지 선거법 위반 혐의들을 받고 있는 후보에게 찍어봐야 말짱 헛일입니다”라며 강하게 어필했다.

 

 

기호 7번 김창환 무소속 후보는 이날 “정당 조직의 지지기반이 없는 무소속 후보로서 지원 유세를 위해 내려온 국회의원 한 명 없지만, 저는 의령군민이 저의 지지기반이며, 저는 의령 당원입니다”라며 “지금까지 의령군에서는 의령군민들이 주인 행세를 한 적이 없다”면서 “김창환이 군수가 되면 의령군민이 주인으로서 권한을 행사하는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도 했다.

또 “인사는 투명하고 공정하게 예산은 골고루 공평하게 집행하여 농민, 상인 등 땀 흘려 일하는 군민이 예산의 혜택을 받는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이어 그는 “이번 4.7 재선거는 구태정치를 반복하여 의령의 쇠퇴를 가중시킬 것이냐 화합과 상생의 새로운 정치가 나와서 앞으로 의령이 단합되어 대한민국 희망이 될 것이냐의 기로에 서 있다”면서 “군민들의 현명한 선택을 바랍니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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