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수 후보 3명 합동기자 회견 가져
의령군수 후보 3명 합동기자 회견 가져
  • 우성민
  • 승인 2021.04.0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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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3명, 오태완 후보 사태 요구하고 나서

성명서 등 결의문 낭독...

 

3일 오후 무소속 오용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3일 오후 무소속 오용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의령군수 재선거에 사전 투표가 이루어지고 있는 3일 오후 의령군수에 출마한 3명의 후보가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오태완 후보에 대해 사퇴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 세 명의 후보는 “경력 부풀리기는 유권자의 선택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행위로 당선되더라도 공직선거법에 의해 당선 무효형이 예상된다며 당장 사퇴해야 마땅하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이날 오후 4시 오용 후보 측 사무실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은 경과보고와 성명서 낭독에 이어 공동결의문 채택 순으로 진행됐다.

더불어민주당 김충규(기호 1번) 후보는 “경과보고를 통해 오태완 후보는 지방별정직 5급 임용을 받고도 경력란에 정무 특보(1급 상당) 정책단장(2급 상당) 등으로 적시했다며 경력 부풀리기, 허위사실 유포로 유권자들의 올바른 판단을 위해서라도 사퇴해야 맞다”고 강력하게 말했다.

이어 무소속 오용(기호 6번) 후보는 성명서를 낭독하면서 “오태완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며 경력 허위 기재는 유권자의 선택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행위로 당선되더라도 당선 무효형이 예상되므로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또 “고향 정체성 문제로 진주시 대곡면이 고향인지, 의령군 화정면이 고향인지 명확히 밝히지 않는 등 이러한 일들을 볼 때 군민을 기만하는 행위라며 오태완 후보의 사퇴”를 종용했다.

무소속 김창환 (기호 7번) 후보는 “지난 2일 도 선관위에서 오태완 후보 경력에 대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결정되었다.  사태가 이지경까지 이르렀는데 빠른 사퇴가 답이라고 하며 의령군민들께  조금이나마 사죄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들 세 후보는 합동 회견 말미에 결의문을 채택하고 공명선거와 아름다운 정치문화를 창조하자며 군민 전체의 행복과 평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결의했다.

선거공보 등에 내용의 관한 공고가 3일 오전 각 읍면 게시대에 게재 됐다.
선거공보 등에 내용의 관한 공고가 3일 오전 각 읍면 게시대에 게재 됐다.

 

다음은 이들이 발표한 성명서 전문이다.

성명서

4.7 의령군수 재선거에 출마한 세 후보는 오늘 다음과 같은 이유로 국민의 힘 오태완 후보의 후보직 사퇴를 강력히 촉구한다.

하나. 오태완 후보는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정보공개와 유권자에게 배포된 책자형 공보물 및 선전벽보 등을 통해 본인의 경력을 부풀려 허위로 기재함으로써 의령군 전체 유권자의 후보 선택에 중대한 영향을 미쳤으며 만약에 당선되더라도 공직선거법에 의한 전과 2범 등을 감안할 때

당선 무효형을 받게 될 것이 확실할 것으로 예상됨으로 당장 후보직을 사퇴하라!

하나. 오태완 후보의 고향은 진주시 대곡면으로 기록된 것과 의령군 화정면으로 기록된 것이 있는데 어디가 확실한 것인지 분명하게 밝혀서 의령군민을 더 이상 기만하지 말고 후보직에서 즉각 사퇴하라!

하나. 지난 의령군수들이 연이어 당선무효형이란 중대한 처벌을 받아 재선거를 하면서 혈세 낭비와 행정공백을 초래하였다.

더 이상 의령군민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지 말고 오태완 후보는 후보직에서 즉각 사퇴하라.

우리의 결의

우리 3명의 후보와 선거운동원, 자원봉사자 모두는 4월 7일 실시되는 의령군수 재선거에 의령의 선거문화를 깨끗하게 바꾸어 화합과 상생의 민주주의가 싹틀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하나. 맑고 밝은 마음으로 아름다운 정치문화를 창조한다.

하나. 상대 후보자를 비방하지 않으며 공직선거법을 준수한다.

하나. 의령군민 전체의 행복과 평화를 위하여 최선을 다한다.

2021. 4. 3.

의령군수 기호1번 김충규 후보, 기호6번 오용 후보, 기호7번 김창환 후보, 선거운동원 및 자원봉사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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