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남도당, 오태완 후보 허위경력 고발
민주당 경남도당, 오태완 후보 허위경력 고발
  • 우성민
  • 승인 2021.04.0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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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남도당은 지난 1일 오후 의령군수 재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오태완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앞서 민주당 경남도당은 지난 3월 29일 국민의힘 오태완 의령군수 후보자의 선거 벽보와 책자형 선거공보에 기재된 경력에 대해 의령군선거관리위원회 허위사실 등에 대한 이의 제기 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날 민주당 경남도당이 검찰에 접수한 고발장에는 “피고발인 오태완은 2021. 04. 07에 시행될 예정인 의령군수 재선거에 의령군수 후보로 출마하면서 당선되거나 당선될 목적으로 본인에게 유리하도록 선거 벽보와 선거공보 등에 경력을 허위로 작성하여 배포함으로써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고 기재했다.

민주당 경남도당이 고발장에 밝힌 선거법 위반 내용은 “오태완 후보자는 지난 3월 26일에 첩부된 선거 벽보와 2021.03.29. 각 가정으로 배달된 책자형 선거공보에 사실은 “경상남도 지방별정직 5급 상당”이지만, 후보자 정보공개자료에는 “(전) 경남도청 정무 특보(1급상당), (전) 경상남도 정책단장(2급상당)이라고 기재하여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는 것이다.

추가로 “피고발인 오태완 후보가 예비후보 등록 전인 작년 12월경 수차례에 걸쳐 지역 유권자들에게 자신이 ‘국민의힘 중앙위 특보단장’에 임명되었다는 기사가 링크된 문자를 보내면서 자신의 경력소개란에 경남도청 정무 특보 1급 상당도 아닌 “경남도청 1급 정무 특보 (전)”이라고 기재함으로써 마치 자신이 1급 공무원을 역임한 것처럼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도 문제 삼았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고발장 말미에 “공직선거에 있어 선거 벽보나 책자형 선거공보에 기재된 후보자의 경력은 유권자가 지지 여부를 판단하는 중요한 정보이기 때문에 허위로 기재되어서는 안 되는데 오태완 후보자의 도청 재직 당시 경력기록을 관리하는 경남도청의 자료와 다른 내용으로 경력을 기재한 것은 중대한 범죄행위이므로 철저한 수사를 통해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했다.

또 민주당 경남도당은 사전 투표(4월 2~3)일 전까지 오태완 후보 경력에 대한 허위사실 조사 결과를 공고해 유권자들이 그 결과를 인지하고 투표 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경남도 선관위 관계자는 “피고발인 오태완 후보 측이 낸 소명 자료에 대해 현재 법리해석 중이며, 오태완 후보측에서 낸 소명자료가 불확실한 부분은 경남도에 자료요청을 한 상태이다” 면서 “신중하게 최대한 빠른 시일내 법리해석을 내 놓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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