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용 후보, “오태완 후보 경력 뻥튀기”에 군민들 재선거 우려
오용 후보, “오태완 후보 경력 뻥튀기”에 군민들 재선거 우려
  • 우성민
  • 승인 2021.04.02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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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용 무소속(기호 6번) 의령군수 후보가 지난 1일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자리에서 의령인의 정체성 논란과 경력 뻥튀기 논란에 대한 입장문 발표했다.

사진=무소속 오용 의령군수 후보가 지난 1일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무소속 오용 의령군수 후보가 지난 1일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먼저 “국민의힘 오태완 후보가 경력 뻥튀기로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여야 간의 공방으로 군민들은 불안하기만 하다”면서 “우리 군민들의 선택이 올바르게 되어야만 또다시 재선거를 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심심한 우려”를 표했다.

또 그는 “전직 군수의 잘못으로 재선거가 실시되고 있는 와중에 다시 법정 다툼으로 번질 경우 우리 군정은 누가 책임지겠느냐며, 오태완 후보의 경력이 허위다 아니다 따지기 이전에 우리는 우려를 금할 수 없는 실정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또 그는 “군민들의 불미스러운 선택으로 인해 인근 시 군 주민들로부터 ‘의령 너거 와그렇노’ 라는 비난을 들을까 봐 두렵다”면서 “오태완 후보의 정무 특보 1급 상당이라는 경력 뻥튀기에 대해 경남도 인사과에서는 별정직 5급으로 채용돼 승진 없이 별정직 5급으로 퇴직했다고 밝혔다면서, 별정직은 법적으로 승진을 할 수 없기에 퇴직 시까지 이 신분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결국 정무 특보니 정책단장이라는 것은 공무원 조직에 없는 ‘감투’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것”이라며, “의병과 충절의 고장인 의령에 전·현직 군수가 비리 혐의로 나란히 구속된 것도 부끄러운 판국에 또다시 군수 후보가 자신의 경력을 과대 포장한 것에 대해 같은 후보로서 연민 느낀다”라고 했다.

오 후보는 “의령인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후보는 결코 의령군수가 될 수 없다”면서 ●오태완 후보는 경력 뻥튀기 논란 이전에 의령사람인지 진주 사람이지 명확히 밝히시고 잘못을 사죄한 뒤 군민의 심판을 받아야 할 것 ●경남선관위는 하루빨리 오태완 후보의 경력 논란에 답을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 ●만약 경력 논란이 사실로 판명 날 경우 오태완 후보는 의령군민의 가슴에 상처를 주는 것은 물론 명예를 실추시킨 책임을 지고 후보사퇴를 통해 군민에게 사죄해야 마땅하다. 그러나 오태완 후보의 경력논란이 문제가 없다면 김충규 후보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오 후보는 마지막으로 “코로나 사태로 거리 두기가 생활화 되고 있는 가운데 선거를 빌미로 외지인들을 대거 동원해 의령 군민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사안에 봉착했지만 의령군은 강 건너 불구경만 하고 있다”면서 “의령군청은 수수방관만 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각 후보를 향해 외지인의 방문과 격려를 자제하도록 계도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사진=무소속 오용 의령군수 후보가 지난 1일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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