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오태완 후보 허위경력 문제 ‘논란’
국민의힘 오태완 후보 허위경력 문제 ‘논란’
  • 우성민
  • 승인 2021.04.01 19: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 오태완 후보 별정직 5급 답변

각 후보 측 촌각을 다투는 일로

도, 선관위는 빠른 시간 내 결정해달라

 

군수 후보들, 거짓으로 군민 우롱 안 돼

 

사진=1일 오후 김충규 더불어민주당 의령군수 후보가 기자회견 자리에서 오태완 후보 경력에 문제점을 이야기 하고 있다.
사진=1일 오후 김충규 더불어민주당 의령군수 후보가 기자회견 자리에서 오태완 후보 경력에 문제점을 이야기 하고 있다.

 

국민의힘 오태완 의령군수 후보 경력 논란에 대해 문제 제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에 경상남도 인사과 관계자는 서면으로 입장을 밝혀 도 선관위의 판단만 남았다.

1일 경남도 인사 관계자는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김지수 의원이 낸 이의신청 답변서에는 국민의힘 오태완 후보가 전 정무조정실장으로 재직했던 지난 2013년 1월부터 2013년 12월 11일까지는 지방 계약직(전임 가급)으로 정책단장을 맡았으며, 2017년 3월 29일 정무 조정실장으로 퇴임 시에도 지방별정직(5급 상당)으로 되어있었다.

사진=경상남도에서 서면 답변한 경력 답변서
사진=경상남도 인사과에서 제출한 서면 경력 답변서

경남도의 이 같은 답변에 더불어민주당 김충규 의령군수 후보는 1일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책자형 선거공보 5페이지에는 부지사급 정무 특보 1급 상당과 정책단장 2급으로 기재되어 있다”면서 이러한 “허위사실을 2020년 9월 28일부터 2021년 1월 1일까지 유권자에게 7번이나 1급 정무 특보로 기재된 다량의 문자와 명함 사진을 무작위로 보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사안이 중대한 만큼 촌각을 다투는 일로 오늘 중 결정해 내일부터 시작되는 사전투표에 유권자의 알 권리를 존중해 바로 알려주어야 한다”라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무소속 오용 후보는 “의령군민들은 이제는 속아서는 안 된다”며 “또다시 군수 없는 사태가 되풀이된다면 군민들은 얼마나 실망하겠느냐” “군민들을 볼모로 삼아서는 안 될 일이다”라며 “이제는 군민들이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할 때”라고 힘주어 말했다.

무소속 김창환 후보는 “공직선거법상 중한 범죄에 해당한다”면서 “선거관리 위원회에서 빠른 결정을 해야 한다.” “사태가 중하다 보니 만약 오태완 후보가 당선이 된다면 우리 군민들은 군수 없는 시간을 또다시 보내게 될 수 있어 이 부분이 가장 우려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태완 후보 스스로가 의령을 위해서 사퇴해야 맞지 않느냐”라고 강력히 말했다.

한편 이 같은 사실에 대해 경남도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9일 저녁 이의신청서를 받았다.” “이의 대상자인 오태완 후보에게 30일 소명 자료를 요청했다.” “1차 요청자료는 받은 상태이며, 법정 소명 기간이 3일이라 추가로 소명할 자료가 있는지 요청한 상태이지만 1일 오후 2시 40분까지 소명자료가 들어 온 것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화 통화로 추가 소명자료 제출에 대해 오태완 후보는 1일 저녁 직접 가지고 올 것”이라고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