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희망연대 갑질공천 비판, 국민의 힘 후보 낙선운동 천명
경남희망연대 갑질공천 비판, 국민의 힘 후보 낙선운동 천명
  • 우성민
  • 승인 2021.02.16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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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당에서 규탄 성명서 발표

“부정부패 끊고 깨끗한 선거로 의령 자존심

지키려는 시민단체와 군민 열망 무참히 짓밟아”

 

의령군수 재선거에 따른 밀실공천을 두고 국민의 힘 경남도당에 대한 시민단체의 비판이 제기되었다.

경남희망연대는 16일 국민의 힘 경남도당 앞에서 ‘국민의 힘 4.7의령군수 재선거 공천 의혹관련 규탄성명서’를 발표하고 “국민의 힘은 의령군수 재선거 공천의혹과 관련해 3만 의령군민들게 사죄하고 모든 자료를 공개해 의혹해소에 즉각 나서라”고 요구했다.

희망연대는 이번 선거가 국민의 힘이 자유한국당 시절 공천한 전 이선두 군수의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군수직을 상실함에 따른 선거로 엄연히 국민의 힘에 책임이 있음을 지적하며 “공당으로써 의령의 명예와 위상을 추락시킨 죄부터 군민에게 용서를 구하는 게 도리 아니냐”고 반문하면서 “이 번 경남도당의 행태는 지역사회의 부정부패를 끊어내고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를 통해 지역 안정을 도모하려는 시민단체의 열망은 물론이고 의령군민들의 간절한 소망을 무참히 짓밟은 행위”라고 질타했다.

이어 희망연대는 이번 군수선거에 따른 후보자의 공직 사퇴로 인해 도의원과 기초의원의 줄 선거를 치룰 수밖에 없는 현실을 개탄하며 특히 “본선에 안착한 도의원 후보들 중 손태영 후보는 2014년 의장선거 당시 혈서각서 파문으로 전국적 망신을 받은 당사자로 최근 동료의원 폭행 등 물의를 일으킨 후보를 경선에 참여시킨 저의가 무엇인가”라고 꼬집으며 “이런 비상식적인 도당의 행위를 볼 때 어떻게 군민들이 여론조사 결과를 신뢰하겠는가”라고 성토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최근 각종 언론보도에서 제기된 의혹에 대해 국민의 힘 중앙당 차원의 신속한 진상조사를 촉구하며 “만일 그렇지 않을 시 우리는 뜻을 같이 하는 의령군민들과 함께 국민의 힘 후보 낙선운동에 즉각 돌입할 것이며, 또한 부패한 지역사회 개혁에 앞장서지 않고 자신의 안위와 이익만 추구하는 지역 정치인에 대해서도 군민의 이름으로 가혹한 심판을 내릴 것”이라고 선언했다.

한편 이에 앞서 지난 15일 군수후보에 탈락한 강임기, 손호현, 서진식 예비후보는 공천 경선관련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창원지법에 낸데 이어 국민의 힘 중앙당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정양석 사무총장을 만나 도당의 공천 관련 경선의 각종 문제를 제기하며 중앙당 차원의 진상조사와 공정한 후보경선을 요구했다.

복수의 참석자에 의하면 정양석 사무총장은 당 차원의 진상조사와 그에 따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경남희망연대는 16일 국민의 힘 경남도당 앞에서 ‘국민의 힘 4.7의령군수 재선거 공천 의혹관련 규탄성명서’를 발표하고 “국민의 힘은 의령군수 재선거 공천의혹과 관련해 3만 의령군민들게 사죄하고 모든 자료를 공개해 의혹해소에 즉각 나서라”고 요구했다.
사진=국민의 힘 경남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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