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명선거, 의령 어르신이 나섰다.
공명선거, 의령 어르신이 나섰다.
  • 우성민
  • 승인 2021.02.0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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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선거 감시단 운영... 이번 만큼은 제대로
대한노인회 의령지회 장혁두회장
대한노인회 의령지회 장혁두회장

2개월 앞으로 다가온 의령군수 재선거가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역 어르신들이 선거감시단을 구성, 깨끗한 선거운동에 발 벗고 나섰다.

대한노인회 의령군지회(지회장 장혁두)는 지난 3일 지회장실에서 회장단이 참석해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장혁두 지회장은 “의령군은 지금 큰 위기에 봉착해 있어 이를 극복하지 못하면 미래도 어둡다는데 의견을 하나로 모았다”고 밝히며 “무엇보다 이번 선거만큼은 공명정대하게 치러져야한다”고 강조했다.

장 회장은 “무엇보다 군민화합과 축제의 장이 돼야 할 선거문화가 분열과 갈등의 장으로 전락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우려를 표하며 “금품, 학연, 지연, 혈연을 이용해 당선만 되고 말겠다는 개인의 욕망은 결국 의령군의 파탄을 불러올 것”임을 강조하고 “모든 후보는 깨끗하고 공명정대한 선거운동에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대한노인회 의령군지회는 지역 어른으로서의 역할과 모범을 보이는 차원에서 각 읍·면 분회별로 부정선거 감시단을 구성해 공명선거 감시자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를 밝힘으로써 고질적인 금품선거가 난무하던 선거풍토를 바로 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대한노인회 의령군지회
사진= 대한노인회 의령군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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