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경찰서, 신축년 새해 첫날 귀중한 생명 구해 화제
의령경찰서, 신축년 새해 첫날 귀중한 생명 구해 화제
  • 우성민
  • 승인 2021.01.02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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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경찰서는 신축년 새해 첫날 극심한 조현병과 우울증을 앓고 있던 한 여성을 신속한 구조로 생명을 구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의령경찰서(서장 김현진)는 지난 1일 오후 4시경 진해에서 새해를 보내기 위해 의령군 용덕면에 있는 언니 집에 찾아온 정 모씨(49세, 여)가 가출했다는 신고를 받고, 이곳 마을 주민들과 소방인력, 경찰 특공대, 기동대, 드론 팀 등 100여 명이 총동원해 대대적인 수색했다.

수색한 지 3시간 만에 동네에서 약 400m 떨어진 야산에서 추위에 떨고 있는 정씨를 발견했다.

의령경찰서의 신속한 대처로 정씨는 별 탈 없이 언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고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이날 신고한 언니에 의하면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이용해 정씨가 집을 나가 찾을 길이 없어 의령경찰서에 신고했다고 한다.

정씨의 언니는 “의령경찰서와 마을주민 등 많은 인원이 동원돼 신속한 수색으로 조기 발견 할 수 있어 동생의 생명을 구했다며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수색에 참여한 이곳 마을주민들도 최근 동절기 한파에 극도로 추운데 빨리 발견하지 못했다면 자칫 생명이 위험할 수 있었다며 의령경찰서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이날 가출한 정씨는 평소 극심한 조현병과 우울증으로 수년간 입원 치료받았다고 하며, 퇴원 후 병세가 호전되지 않아 재입원을 앞둔 상태에서 이번 사태가 발생하게 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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