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문인협회 제24호 발간
의령문인협회 제24호 발간
  • 의령 인터넷 뉴스
  • 승인 2020.12.17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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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문인협회(회장 김영곤 시인)에서 <의령문학> 제24호를 발간했다. 의령문인협회 한해를 결산하는 이번 제24호에는 회원들의 작품과 출향문인 작품, 그리고 자매결연을 맺은 충남 예산군의 가야문학회 초대작품 등 문학적 정보를 공유하면서 창작의 기쁨을 함께하는 한마당으로 만들었다.

우선 <의령문학> 24호는 2020 의령문학을 빛낸 회원의 신작읽기를 비롯해 2020년 창원 적석산 문학기행, 그리고 회원작품과 출향문인 초대석을 통해 회원과 향우의 작품을 함께 읽으며 문학으로 만나는 공간을 만들었다. 또한 기획특집으로 의령을 걸으며 의령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을 비롯해 책 읽고 감상하기, 주제가 있는 풍경, 아름다운 만남 가야문학회 회원 초대전 등으로 구성했다.

먼저 2020 의령문학을 빛낸 회원은 개인 시집을 발간한 두 명으로 선정했는데, 먼저 이미순 시인의 세 번째 시집 <첫정> 출판을 기념하며 대표 시 <첫정>과 신작 시 다섯 편을 실었다. 그리고 <그녀의 계절>로 세 번째 시집을 펴낸 김양채 시인의 대표 시 <그녀의 계절>과 신작 시 다섯 편을 실었다.

의령문인협회는 지난 6월 창원시 소재 적석산으로 문학기행을 다녀왔다. 적석산 등산 후 주변 양촌리에 있는 마산현대미술관을 관람했고 기행문은 의령문학 편집을 맡은 김양채 시인이 맡아 이유도 없이 기분 좋은 하루를 만났으면 좋겠다는 소원을 회원들의 재능기부와 함께 풀어 놓았다.

회원작품으로는 “와인잔”을 올린 곽향련 시인을 비롯해 김영곤, 박현철, 윤재환, 이광두, 장인숙, 정영길, 주향숙, 최윤업, 한삼수 등 10명의 시인의 시를 담았고, 수필에는 “콩의 마음을 읽다”를 쓴 박현철 시인 등 두 명의 작품을 실었다.

출향문인 초대석에는 강명자, 박태욱, 이철, 전문수, 정삼희, 표성배 시인의 시와 김복근, 박필상 시조시인의 시조를 각각 실었고, 수필에는 공태점, 백남오, 이희경, 정은영, 허숙영, 홍유연 등 수필가의 수필작품을 각각 실었다.

기획특집으로 마련한 <의령을 걸으며 의령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에서는 김양채 시인과 김영곤 시인이 참여해 작품을 올려 놓았다. 주제가 있는 풍경에는 <시간>을 주제로 하여 장인숙 시인 등 12명의 인생의 시간여행을 담은 시 12편을 싣고 있다.

한편 충청남도 예산군에서 활동하는 가야문학회의 회원 초대전은 <아름다운 만남>이란 이름으로 진강선 회장 등 6명의 시인이 함께 했다. 의령문인협회와 작품을 교류하고 있는 가야문학회는 지난 2010년 문학기행을 통해 상호 교류를 하기로 하고 지금까지 문학 작품으로 자매의 정을 이어가고 있다.

의령문인협회 김영곤 회장은 권두언을 통해 “의령문학은 이제 스물네 살이다. 앞가림은 충분히 할 수 있는 청년으로 성장했다. 의령문학의 흐름을 이어가는 역량이 채워졌기에 누구도 막아설 수 없는 근력이 싱싱해진 것이다. 그러므로 제대로 된 문학적 소양으로 의령을 바라보아야 할 것이다. 그것이 곧장 시가 되고 산문이 되고 또한 소설이 되어 풍성한 인문학의 바탕 위에서 사람이 윤택해지도록 해야 할 것이다. 그래야 청년다운 나이 값이 되지 않겠는가.”라고 하며 의령문학의 발전을 기원했다.

사진제공=의령문인협회
사진제공=의령문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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