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병박물관 제2전시관 증축사업 속도낸다
의병박물관 제2전시관 증축사업 속도낸다
  • 의령 인터넷 뉴스
  • 승인 2020.11.1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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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공립박물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 최종 통과

의령군은 지난 10일 의병박물관 제2전시관 증축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실시한 공립박물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에서 최종적으로 ‘적정’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전국 지자체에서 신청한 40여 곳의 기관을 대상으로 1차 평가인 서면심사를 통해 22개관을 선정하고, 10월 중순 2차 평가인 현장평가에서 다시 10개 기관으로 압축하였다. 최종적으로 지난 10월 30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관계 전문가 13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 브리핑을 통한 최종심의에서 의병박물관 제2전시관 증축사업에 대한 ‘적정’ 판정을 받았다.

이번 심의 결과에 따라 의병박물관 제2전시관 증축사업은 ‘국가균형발전 특별회계’를 통한 국비지원의 길이 열려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되었다. 제2전시관은 현재 의병박물관과 연접하여 증축될 예정이며, 상설전시실을 비롯하여 기획전시실, 어린이박물관 등의 전시시설이 갖춰진다. 지하 1층, 지상 2층의 연면적 1,074㎡ 규모로 사업비 53억을 투입하여 내년도에 국비신청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22년 착공, 2024년 4월 완공될 예정이다.

한편, 의병박물관은 2012년 개관하여 전국 최초 임진왜란 의병전문박물관으로서 연간 23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명실공히 전국대표 공립박물관으로 자리매김하여 왔다. 최근에는 임진왜란에 한정된 의병의 범위를 넓혀 조선후기 의병 및 의병정신을 계승한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까지 전시영역을 확장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었다.

의병박물관 관계자는 “제2전시관 증축사업을 통해 국난극복의 상징인 의병의 활동과 변천과정을 전반적으로 살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기존의 곽재우 장군 등 임진왜란 의병중심의 박물관에서 조선말기 의령지역 출신으로 외세에 대항한 남상덕, 안효제, 안창제, 이태식 등의 의병활동과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인 안희제, 이우식, 이극로, 안호상, 구여순 등의 독립운동까지 조명함으로서 의병 인프라를 확장한 의병종합박물관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의령군
사진제공=의령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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