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은 15일부터 코로나19 지역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향우들에게 추석명절 연휴기간 동안 고향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하는 서한문을 발송 할 예정이다.
이는 추석연휴 귀성객의 급증으로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전국적으로‘이동 멈춤 운동’분위기가 확산되는 가운데 9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의 추석 연휴기간동안 귀성객의 유입을 최대한 차단하여 군민들과 향우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계획됐다.
의령군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향우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다면 코로나19 2차 대유행의 최대 고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다음은 협조 서한 전문이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하여 향우님께 협조말씀 올립니다
존경하는 향우 여러분 반갑습니다. 의령군수 권한대행 백삼종입니다.
평소 바쁘신 일상 속에서도 고향 의령을 위해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데 대하여 감사드립니다.
현재 우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매우 힘든 상황에 놓여 있으며, 특히 최근 코로나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여 2차 대유행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청정지역이었던 고향 의령 또한 지난 9월 4일 확진자가 발생하여 군민들과 저를 비롯한 600여명의 공직자들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향우 여러분!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예년 같으면 고향 의령을 방문하는 향우님들을 설레는 마음으로 맞이했을 것이나 올해는 무거운 마음으로 협조를 구하고자 합니다.
정부는 물론 의령군은 이번 추석을 코로나 2차 대유행의 최대 고비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의령은 면역력이 약한 어르신들이 많은 지역이기 때문에 더욱 긴장하고 있습니다.
향우님들의 고향과 부모님을 향한 그리움을 어찌 다 헤아릴 수 있겠습니까마는 이번 추석만큼은 부모님과 형제, 고향사람들은 물론 향우님들을 위해서라도‘이동 멈춤 운동’참여에 적극 협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의령군 역시 코로나 방역에 더욱 힘써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그리고 예기치 못한 코로나19로 인해 사회 모든 분야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향우님의 고향 의령군은 미래교육테마파크 건립, 국도 20호선 4차로 확장, 부림일반산업단지 조성 등 의령군의 발전을 위한 역점사업의 추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으니, 향우님들의 변함없는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이번 추석에 몸은 떨어져 있더라도 고향 의령은 늘 향우님들의 곁에 있음을 기억해 주시기 바라며, 향우님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2020. 9. .
의령군수 권한대행 백 삼 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