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연대 의령지회, 의령공무원노조 공직개혁 촉구 성명서 발표
희망연대 의령지회, 의령공무원노조 공직개혁 촉구 성명서 발표
  • 우성민
  • 승인 2020.06.08 1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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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 공무원노조는 즉각 공직개혁 실천하라!”

“신정민 의령군수 권한대행은 즉각 자진사퇴하라!”

 

경남지역 시민단체인 희망연대 의령지회(공동대표 김창호)는 8일 오후 1시 의령군청 앞에서 의령공무원노조 공직개혁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희망연대 의령지회는 의령군 공무원노조가 지난 5월22일 의령군 공보계를 통해 각 언론사에 배포한 ‘시민단체 성명서 발표에 따른 유감성격을 띤 성명서 보도자료’에 대해 심히 유감을 표하고 의령군 공무원노조를 성토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희망연대 전문에 따르면 전·현직 군수가 동시 구속되는 사태를 맞으며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공무원노조가 지역발전의 진정 어린 시민단체의 충정을 유감스럽다고 표명하며 발표한 성명서에 대해 끓어오르는 울분을 참을 수가 없습니다.

먼저 공무원노조가 성명서에서 두 전직 군수선거와 관련된 비리는 개인의 일탈행위가 가져온 결과물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실소를 금할 수가 없습니다.

의령군 공무원의 대표성을 가진 공무원노조 집행부의 문제인식 수준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대목이라 실로 우려스럽기까지 합니다.

한명의 군수도 아니고 두명의 군수가 연이어 범죄자로 전락한 것에 대해 진정코 여러분들의 책임이 없다고 발뺌 하시렵니까?

오늘의 불행한 사태를 촉발시킨 것에 대한 공무원노조의 책임이 없다고 억지 부리실 것입니까?

여러분들의 직무유기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린다고 가려질 것 같습니까?

공무원 노조 집행부는 당장 3만 군민들 앞에 나와 사죄하라.

공무원 노조는 부끄러운 줄 알고 자중자애하고 군민들께 먼저 사죄부터 하라.

군민들께 사과하고 또 사과하십시오. 그 길만이 여러분들의 군민들로부터 진정한 용서를 구하는 길입니다.

여러분들은 대한민국 공직자입니다. 공직자의 덕목이 무엇입니까?

공무원노조 강령 제1조에서는 ‘우리는 공직사회의 관료주의와 부정부패를 청산해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민주적이고 깨끗한 공직사회를 건설한다’라고 명시돼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공무원 노조로서 두 전직 군수가 권력의 교만함에 취해 직권남용·직무유기를 행사하며 온갖 악행을 일삼을 때 여러분들은 무엇을 했습니까? 속수무책 방관하지 않았습니까?

여러분들이 행동강령 제 1조를 진정 양심에 가책 없이 실현하고 있습니까? 제발 공무원 노조답게 국민과 노조원들 앞에 당당한 공직자가 되십시오.

또 여러분들의 안위보다는 지역민심과 공직사회 기류룰 잘 살펴 3만 군민들과 560여명의 공직자들의 권익보호와 충실한 대변자가 되십시오.

군수를 비롯한 군의회, 고위 간부공무원의 일탈과 비위행위를 견제 감시하는 역할에 충실하십시오.

공직내부로부터 어용노조라는 불명예의 딱지를 떼시기를 간곡히 당부합니다.

특히 신정민 권한대행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결코 책임이 가볍지 않으므로 더 이상 공직사회와 지역사회를 혼돈에 빠뜨리지 말고 자진 사퇴하길 바랍니다.

신정민 권한대행은 지역의 안정을 위해 자진 사퇴하라.

우리는 오늘 이 자리를 빌어 지금껏 만연해왔던 공직사회의 불신에 대해 전 군민들이 참여한 공개토론을 의령군 공직자들에게 제안하며 흔쾌히 받아들일 것을 촉구한다.

끝으로 우리 희망연대는 참담한 심정으로 공무원 노조에게 아래와 같이 촉구한다.

▲하나 -의령군 공무원노조는 공직자로서의 초심을 잃지 말고 3만 군민과 560여명의 공직자들의 충실한 대변자가 돼 지역사회 발전의 초석이 돼라.

▲하나 - 오영호·이선두 두 전직 군수의 임기 내 발생한 의혹들에 대해 전수 조사하라.

▲하나 - 앞으로 군수를 비롯한 군 의회, 고위 공무원들의 부당한 지시나 비위행위에 대해 동조하지 말고 공직내부개혁을 적극 실천하라.

희망연대 김창호 공동대표는 의령 공무원노조 공직개혁 촉구 성명서 발표 직후 “지금 이 장소에는 희망연대가 설 자리가 아니라 내년 재·보궐 선거에 나설 군수 예비후보자들이 서야 마땅한 자리라고” 하며 “현재 9~10여명의 예비후보자들이 있지만, 그 누구도 나서지 않는다”며 “소문에 의하면 이 후보자들은 기울어져 있는 의령군정에 대해서는 일말의 관심도 없으면서 13개 면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향응이나 제공하고 사전선거 운동을 적나라하게 하면서 표를 구걸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또 “차후 이 같은 사전선거운동을 하는 행위가 발각되면 희망연대에서는 그 누구를 불문하고 고발할 것”이라고 일축했다.

희망연대 의령지회가 8일 오후1시 의령군청 앞에서 의령공무원노조 공직개혁 촉구 성명서 발표하고 있다.
희망연대 의령지회가 8일 오후1시 의령군청 앞에서 의령공무원노조 공직개혁 촉구 성명서 발표하고 있다.
희망연대 의령지회가 8일 오후1시 의령군청 앞에서 의령공무원노조 공직개혁 촉구 성명서 발표하고 있다.
희망연대 의령지회가 8일 오후1시 의령군청 앞에서 의령공무원노조 공직개혁 촉구 성명서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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