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공백에 따른 현안사업 차질 우려
신 부군수 “공무원 역량 강화로 위기 극복”
토요애 유통(주)의 비리혐의와 관련 이선두 군수가 구속됨에 따라 행정 공백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경남지방경찰청은 지난 17일 이선두 의령군수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전격 구속했다. 이 군수는 농산물 유통기업인 토요애 유통(주)의 자금 수천만원을 빼돌려 선거자금으로 활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군수의 구속에 따라 의령군의 주요 현안 사업은 물론 민선 7기 공약사업은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의령군은 함양 - 울산간 고속도로 완공에 따른 기업유치의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부림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는 한편 의령읍 서동리 일대 행정타운 조성 등 지역 균형개발 사업에 역점을 두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무엇보다 의령읍 서동리 일대 행정타운 조성의 핵심 사업인 도 교육청 주관의 대단위 교육테마파크 조성 사업은 물론 실내 체육관 건립, 제2 의병박물관 건립, 문화원 이전과 영화관 건립 등 굴직한 현안 사업이 산적해 있다. 이 군수가 전격 구속되면서 현안 사업 차질의 우려가 팽배하다.
이와 관련 의령군은 신정민 부군수의 직무대리체제로 전환하면서 행정공백에 따른 현안 사업의 차질을 최소화 하는데 행정 역량을 집중할 방침임을 밝혔다.
신 부군수는 이 군수가 추진 중이던 대형 사업들에 대해 “현재 의령읍 서동에 추진 중인 행정타운은 토지 보상 상태가 거의 마무리 단계이고 부림 일반산업단지 기업 유치 및 지역 균형 개발 사업 등은 차질 없이 진행 할 것”이라면서 “군 공무원들과 힘을 합쳐 전래 없던 위기 상황을 반드시 극복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위기 극복을 위한 군민들의 지지와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