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연대, 전 현직 군수 비리관련 규탄 성명서 발표
희망연대, 전 현직 군수 비리관련 규탄 성명서 발표
  • 우성민
  • 승인 2020.02.14 13:4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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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호·이선두 불법 군수 구속하라”

“의령군의회, 공직자, 사회단체는 군민께 사죄하고 각성하라”

 

경남지역 시민단체인 양산희망연대(상임대표 김진숙)와 희망연대의령지회(공동대표 김창호)가 14일 의령군청 현관에서 이선두 현 의령군수와 오영호 전 군수 불법·비리 관련 규탄 집회를 가졌다.

이날 집회를 시작하기 직전 장소를 두고 의령군 공무원과 작은 소란이 있기도 했다.

그러나 희망연대 측의 의지대로 의령군청 현관에서 집회를 했다.

 

오영호·이선두 전·현직 의령군수 불법 비리관련 규탄 성명서 전문이다.

사랑하는 의령군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우리는 의병의 후손으로 자랑스러운 선조들의 명예에 크나큰 흠집을 남기는 큰 누를 범하게 되었습니다.

오영호·이선두 군수 6년간의 불법비리가 오늘에서야 실체가 드러난 것입니다.

지난 2년여간 우리는 지방의 토호세력에 맞서 정의를 외치며 의령을 바로 잡고 살리자고 숱하게 외쳤습니다.

하지만 저들은 그때마다 뻔뻔스럽게 공권력을 앞세우며 우리의 투쟁을 방해하고 억압했습니다.

아무런 잘못이 없다며 오히려 우리를 악의 축으로 몰아세우는 여론전을 펼치는 악행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길고 긴 사투 끝에 이제 저들의 만행이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빙산의 일각입니다.

우리가 정의를 외치는 시간에 의령군의회, 의령군 행정, 지역 언론, 관변·사회단체는 어디서 무엇을 했습니까?

우리는 그 책임을 묻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정말 외롭고 힘든 싸움이었습니다. 지역을 살린다는 일념하나로 여기까지 버텨왔습니다.

오영호·이선두는 답하라. 그들의 부역자들도 답하라.

군민들의 울분이 분노가 느껴지지 않는가.

오영호·이선두는 오늘의 이토록 참담한 결과에 대해 군민들께 백배사죄하고 사퇴하라.

또한 의병의 후손으로서 부끄럽지 않게 모든 죄가를 시인하고 당당하게 받아들여라.

그리고, 오늘의 불행한 사태를 묵인하고 방관한 의령군의회와 의령군 공직자들은 앞으로 나와 군민들께 사죄하고 재선이상 군의원들은 책임을 통감하고 자진 사퇴하라.

우리는 여기서 멈추지 않을 것이다.

토요애 비리와 관련이 있는 자들은 모두 색출해 사법기관의 심판을 받게 할 것이다.

우리는 수십억원의 토요애 피해 손실금에 대해 전·현직 군수, 부군수, 및 관련 공무원, 토요애 전·현직 임원 등을 상대로 민·형사상 책임을 전부 물을 것이다.

특히 오영호·이선두 전·현직 군수는 경제공동체로서 직권을 남용해 불법자금을 동원, 선거에 당선된 만큼 민주주의 근간을 훼손한 혐의가 막중하다.

그리고 이선두 군수는 현재 지역사회에서 거론 되는 의혹에 대해서도 답해야 할 것이다.

(1)대법원 상고심 재판을 지연시켜 재선거를 파행으로 몰고 갈 것이라고 공언하고 다닌다는 설이 있다.

(2)공직자 재산공개를 보면 이 군수는 2억 8476만원을 신고했다. 선거법위반으로 1·2심과 상고심에 들은 막대한 변호인 선임료는 어디서 충당한 것인지 소상히 밝혀라. 많은 군민들은 불법자금을 끌어 들여온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3)이 군수가 단행한 인사와 관련해 많은 금품설이 나돌고 있다. 이에 대해 입장을 밝혀라.

이에 양산희망연대와 희망연대의령지회는 아래와 같이 단호하게 촉구한다.

하나- 사법기관은 토요애 출범부터 비롯된 비리는 물론 의령 지역사회에 들끓고 있는 의혹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수사해 그 진상을 밝혀라.

하나- 오영호·이선두 시절 의령군이 발주한 수의계약과 이 군수가 단행한 인사와 관련해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

끝으로 여기까지 험난한 과정을 묵묵히 따라 와준 희망연대 가족여러분과 또 무언으로 지지해준 많은 군민 여러분들께 고맙고 감사하다는 인사 올립니다.

 

희망연대, 전 현직 군수 비리관련 규탄 성명서 발표하고 있다.
희망연대, 전 현직 군수 비리관련 규탄 성명서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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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웅 2020-02-14 15:33:25
부끄럽고
부끄럽고
부끄럽다

의령사람이라서 부끄럽고
의령에 살고 있어서 부끄럽고
그럼에도 할 말을 못하고 있으니 부끄럽다